누가 버린 양심일까....

2008. 3. 10. 00:05세상 사는 이야기

일요일 화창한 봄날씨라 냉이를 캐러 나갔습니다.
여기저기 차를 타고 돌아다녀도 아직은 조금은 이른듯 하더군요.
다음주면 냉이가 제법 먹을만 하겠네.그래도 나왔으니 더 다녀보려고 산길을 돌아가는데 언제 버렸는지 버려진 해묵은 양심들이 널브러져 있더군요.온갖 생활 쓰레기들이 산에 가득합니다.
아마도 산 아래 마을에서 누군가 계속 갖다 버렸나봅니다.
잔뜩 녹이 슨 것 부터 오래된 항아리 그리고 가전제품 심지어 아이들 장난감 까지 완전 잡화더군요.
보이지 않는다고 은근 슬쩍 버린 양심들...요즘 산에는 노루며 고라니 토끼등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는데 먹이 찾아 내려왔다가 이것을 보고는 아마도 동물들이 이렇게 한 마디씩 하고 가지 않았을까 생각되는 군요........
짐승만도 못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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