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목욕시키기 방법과 순서

2008. 2. 20. 13:39편리한 생활정보

아기를 목욕시키는 일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그러나 처음 몇 번의 목욕은 엄마나 아기를 약간 흥분시키고 불안하게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엄마와 아기는 곧 하나의 일과를 즐기게 될 것이다. 이 새로운 경험은 다른 새로운 경험과 마찬가지로 엄마가 아기에게 부드럽게 이야기를 하면서 엄마가 무엇을 하는지 왜 하는지를 설명해주듯 하면 훨씬 빨리 익숙해지고 더욱 즐겁게 느낄 수 있다.

준비물

아기, 욕조, 아기 비누, 샴푸, 거즈, 타월, 온도계, 갈아입을 옷, 기저귀, 목욕 수건, 소독면, 베이비로션

배꼽과 기저귀 부위의 관리

배꼽이 떨어져 나가고 완전히 아물 때까지는 아기를 물 속에 넣어 목욕을 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배꼽은 대개 1∼2주 정도에 떨어져 나가게 되는데 이후에도 계속 노란 진물이나 피가 난다든지 주위가 불그스름하면 소아과에서 진찰을 받도록 해야 한다.

포경 수술을 받은 남자 아기의 경우에는 수술 부위가 아문 후에 통 목욕을 시켜야 하며 여자 아기인 경우 처음 몇 주 동안은 엄마의 호르몬 영향으로 질에서 약간의 분비물이나 피가 소량 분비되는 것은 정상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소독면이나 깨끗한 거즈로 앞에서 뒤방향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목욕시키는 방법

따뜻하고(실온 20∼22℃)바람이 직접 닿지 않는 안전한 장소에서 목욕을 시킨다. 목욕물은 약 38℃정도로 하고 너무 뜨겁지 않도록 손을 완전히 담그거나 팔꿈치를 넣어서 확인을 한다.

목욕 시간은 약 10분 정도로 수유 직후는 피하는 것이 좋다. 목욕 중이나 옷을 입히고 벗기는 동안은 한시도 아기 곁을 떠나서는 안된다.

거품비누 목욕은 시키지 않도록 한다. 태열이 심한 아기나 피부가 건조한 아기는 매일 비누 목욕을 시키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기저귀를 채운 부위 외에는 비누칠을 생략해도 된다.

목욕 후 베이비 파우더를 목 주위에 바를 때는 코나 입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며 가능한 조금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목욕시키기 (순서)

1. 아기 옷을 벗기기 전에 얼굴을 씻기고 머리를 감깁니다. 깨끗한 수건을 물에 적셔서 꼭 짠 후에 눈부터 시작하여 얼굴을 닦아줍니다.

2. 아기의 옷을 벗기고 놀라지 않도록 천천히 발부터 욕조에 담급니다.

3. 욕조 내에서 아기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목 밑과 등 밑을 받치며 겨드랑이를 붙들어 줍니다.

4. 앞면은 목에서 가슴, 손으로 내려가며 닦아주고 특히 피부가 접힌 부위는 잘 씻어 줍니다. 여아의 생식기를 앞쪽에서 뒤쪽으로 씻어줍니다. 뒷면은 엎어서 마찬가지로 위에서 아래로 씻어줍니다.

5. 미리 준비해 놓은 타월에 아기를 눕히고 목부터 물기를 닦아줍니다. 특히 접힌 부위는 피부가 짓무르지 않도록 잘 닦아냅니다.

6. 사타구니, 항문주위, 겨드랑이, 목주변 같이 살이 겹치는 곳은 파우더를 바르면 파우더가 땀, 소변 등에서 물기를 흡수하여 밀가루 반죽처럼 변하게 됩니다. 오히려 살이 더 짓무르기 쉬우므로 살이 접히는 곳은 파우더를 바르기 보다는, 물기를 잘 닦고 그냥 건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7. 아기가 열이 있거나 감기에 걸려 아기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부분 목욕만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http://www.gnhc.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