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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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음치 김성은 불후의 명곡을 띄우다.
요즘 KBS 2 TV '해피선데이-불후의 명곡'에서 귀여움을 발산하고 있는 사랑스러운 음치 김성은이 음악 프로그램 MC로 발탁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고 한다. 김성은은 '불후의 명곡'에서 얻은 인기로 지난 연말 K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엔터테인먼트상'을 수상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그 여세를 몰아 타블로와 함께 KBS 2TV의 '뮤직뱅크' 진행자로 호흡을 맞추는 행운을 누리게 되었다. 김성은은 매력을 꼽자면 엉뚱 솔직 발랄함이다.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에서 보연준 엉뚱하고 순수한 한수진 역에서 느껴지는 이미지가 그대로 그의 얼굴에서 묻어난다. 그런 이미지에서 부르는 그녀의 노래는 생뚱맞고 천연덕스러우면서 당당하다. 그건 이전의 음치가수 이재수나 또는 서민정에게서 느끼지 못하는 또 다른 매력으로 우리..
2008.02.16 -
부메랑이 된 대북지원 군량미
아이와 함께 운동을 하고 들어와 몸을 씻으려는 9시 뉴스에서 귀에 거슬르는 소식이 들렸다. 그동안 남측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측에 지원한 쌀의 일부가 비무장지대(DMZ) 인근 북한군 최전방부대로 유출되었다고 한다. 그간 탈북자들이 남측에서 지원한 쌀의 일부가 북한군 부대로 유출되고 있다고 증언한 것을 뒷받침하는 물증으로 우리 군당국에 의해 쌀 전용 의혹이 직접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군의 한 관계자는 “2006년 말부터 최근까지 강원도 인제지역의 북한군 최전방부대에서 적십자 마크와 ‘대한민국’ 글자가 선명하게 찍힌 쌀 마대가 트럭에서 하역되고, 일부는 북한의 쌀 마대와 함께 쌓여 있는 모습이 우리군 경계병력에 의해 관측돼 관련 장면을 찍은 사진을 군당국이 증거자료로 확보해 둔 것으로 안다”..
2008.02.14 -
노대통령 퇴임후 이런 것 기대해도 될까요?
노무현 대통령의 퇴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5년간의 노정을 끝내고 이제는 다시 일반인으로 돌아가게 된다. 물론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를 받을 것이고 심심찮게 뉴스거리가 되기도 할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노무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들과 좀더 다른 삶을 살기를 원한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은 이제껏 존경받는 전직 대통령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직에 있을 때의 공과는 이미 흘러간 물과 같아서 그것은 역사가 판단할 몫이고 앞으로 전직 대통령으로서 해야할 몫도 분명히 있고 또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지금껏 전직 대통령들은 초당적 행동을 하지 못하고 훈수정치만 일삼았다. 그로인해 오히려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등 악순환을 초래해왔다. 나는 노무현 대통령이 이런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 역대 퇴임 후..
2008.02.14 -
연예인의 정치참여 독일까 약일까
2008년 새해벽두부터 김흥국의 총선출마 문제로 또 한번 연예인의 정치참여에 대한 갑론을박이 거세지고 있다. 김흥국은 총선 불출마 결정을 내렸지만 아나운서출신 MC 유정현은 한나라당에 서울 동작갑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담은 공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늘 선거때만 되면 연예인의 정치참여에 대한 유혹이 끊이지 않는데 연예인에게 있어 정치참여는 과연 독일까 약일까? 먼저 정치에 입문에 현재 나름대로 입지를 확보한 연예인을 보면 KBS ‘9시뉴스’ 앵커출신인 박성범, 이윤성 의원은 정치계 인사들과 치열한 접전 끝에 금배지를 달았고, SBS ‘8시 뉴스’ 앵커출신인 맹형규 의원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또 배우 출신으로 1963년 개봉된 영화 ‘돌아오지 않은 해병’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이대..
2008.02.13 -
반갑다 내 젊음을 흔들던 인디아나 존스
20년 만에 인디아나 존스가 다시 돌아온다는 소식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해리슨 포드 그때 그 감동을 몰고 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2008년 개봉예정 영화 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영화로 이 선정됐다는 소식은 그 기대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영화정보 웹사이트 이 실시한 ‘2008년 개봉작 중 가장 기대되는 영화’는 2000명 이상의 인터넷 방문자들이 1위부터 5위까지 각각의 가장 기대되는 영화를 고르는 방식으로 1위부터 20위까지 선정됐는데, 투표결과 가 최고득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의 후속편인 와 가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1위부터 10위까지 를 제외한 9편 모두가 만화나 소설, TV 쇼 등 원작이 있거나 이미 만들어진 영화 프랜차이즈의 속편이라는 점이다. 원안에서 개발된 영화는 ..
2008.02.12 -
무한도전에는 있고 1박2일에는 없는 것
요즘 예능프로그램 중에 방송사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 지고 있다. 그중 가장 치열한 것이 MBC '무한도전' KBS '1박2일' SBS '라인업'이 아닐까 생각된다. 각자의 포맷이 조금씩은 다르지만 시청자 대부분이 중복되다 보니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되있고 그 정점에 '무한도전'이 있고 '1박2일' '라인업'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또 시청자들 사이에 세 프로그램의 우열과 서열화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기서는 무한 도전과 1박2일에 대해서 언급해 보려고 한다. 방송에서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유한적이라 인기라는 것이 시청률에 따라 좌지우지 된다. 그러므로 늘시청률에 따라 생존과 폐지의 갈림길에 고민하게 된다. 두 프로그램은 우선 시청률에서는 TNS미디어 기준으로 볼때 무한도전 28.8% 해..
2008.02.12 -
한국의 얼굴 남대문의 값이 9508만원 이라니.....
10일 오후 8시50분께 발생한 화재사고로 국보1호 숭례문이 전소됐지만 보험으로 인한 보상은 9508만원밖에 받지 못할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화재로 전소된 숭례문은 민영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고 공제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대문은 문화재관리법상 서울시에서 관리하는데, 서울시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보험을 가입한 상태다. 그러나 '재해복구공제' 명목으로 가입돼 있어 9508만원만 보상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문화재청에서 관리하는 문화재는 제일화재 등 4개 보험사에 가입돼 있다. 그러나 이 문화재보험에는 숭례문은 포함돼 있지 않다. 문화재관리법상 숭례문은 서울시에서 관리를 하기 때문이다. 문화재청이 가입한 문화재보험은 덕수궁과 경복궁, 창덕궁 등 궁궐과 정릉, 서오릉..
2008.02.11 -
졸업식에서 정말 보고싶지 않은 것들...
이제 곧 졸업시즌이 돌아온다. 작은 아들이 이번에 중학교를 졸업하는데 요즘 무언가 일을 꾸미는 것 같다. 개학 첫날인데 교복도 입지 않고 가길래 어찌된 일이냐고 묻자 새내기들을 위해 여성회관에 갖다 주었단다. 하긴 요즘 교복값이 장난이 아닌데 잘했다 하면서도 저녀석이 꾸미는 일이 무엇인가 궁금해졌다. 졸업은 소중한 추억이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기쁜 날이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졸업식의 꼴불견.... 이런 모습들도 꼭 있다. 첫번째 꼴불견은 단연 계란, 밀가루 던지기와 교복찢기등 소위 '졸업빵'이라 불리는 행동이다. 내가 졸업한지 30년이 지나도 졸업시즌이면 학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우리 때는 구두약을 얼굴에 바르고 시장을 활보하기도 했었다.요즘은 도가 지나쳐 교복을 찢는 것으로 끝나..
2008.02.11 -
양심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늘 크기나 무게에 대해서 민감하게 생각한다. 키가 너무 크면 너무 커서 걱정이고 작으면 작아서 걱정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서 걱정 너무 적게 나가서 걱정...이런 걱정은 가장 일상적인 생활에서 오든 불편함이라서 오히려 더 민감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 다이어트에 아이들 키 크는 방법 혹은 키 크는 약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 그렇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마음이다. 마음이란 제 스스로 통제되는 것이 아니라서 그 무게에 힘겨워할 때가 많다. 늘 나는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양심의 무게는 과연 얼마나 될까? 또 사람들은 얼만큼의 양심을 갖고 살까? 그렇다고 양심에 가벼운 양심 무거운 양심은 없을텐데........ 이런 우문에 대한 답은 과연 무엇일까? 나..
2008.02.10 -
이산의 모 혜경궁 홍씨가 쓴 한중록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
드라마 에 등장하는 사도세자의 아내이자 이산의 어머니로 등장하는 혜경궁 홍씨는 역사적으로 어떠한 삶을 살았을까 역사적으로 아들 이산이 왕위에 오르며 그녀의 평생 소원이 이루어지는 듯 했지만, 이후 그녀의 삶이 그다지 편치 못했다. 그녀의 집안은 정적들의 모함을 받았으며, 사도세자의 죽음에 대한 불분명한 입장(홍봉한)과 정조의 즉위에 대해 반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야 했다. 그녀는 후에 을 통해서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는데, 사도세자의 죽음에 직간접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주변의 주장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다’라는 것을 강하게 항변하고 있다. 그러나 이덕일의 저 '사도세자의 고백'에서는 한중록은 자기 변명의 수단이라는 것이었다 말하고 있다. 자식을 편애했던 시아버지 영조와 정신이상자였던 남편 사도세자 간..
2008.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