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세상풍경(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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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한 멋이 아름다운 이팝나무와 산딸나무 꽃
요즘 어느 곳을 가나 꽃천지다 ..넝쿨장미 아카시아가 지천으로 피었다. 그중에 속초 엑스포 공원주변에는 많은 나무들이 있다.....그중에 가로수로 심어놓은 이팝나무와 산딸나무에는 꽃들이 무성하다. 소복하게 눈이 내린듯한 이팝나무..........이상하게 향기가 나지 않았다. 아마도 생소한 나무 이팝나무와 산딸나무 이팝나무는 흰쌀밥처럼 무더기로 핀다고 해서 이팝나무라 불린다고 한다.....산딸나무는 층층나무과의 갈잎큰키나무이다. 산중턱 숲속 에 자란다. 높이는 7미터까지 크고, 개화기는 5~6월, 결실기는 9~10월이다. 잎은 마주 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의 톱니가 약간 있으며 뒷면은 분백색이다 . 꽃 위에 열매가 마치 산딸기 모양을 닮아서 산딸나무라 부른다...실제로 가을에 익으면 빨갛게 익..
2008.05.16 -
테이크 아웃으로 변신한 케이블카
권금성을 오르내리던 케이블카....수명이 다하면 어디로 갈까?.....속초 엑스포 공원의 놀이광장 엑스포 월드에 가면 많은 놀이기구 사이에 케이블카 한 대가 있다. 이미 수명을 다해 쓸모없는 케이블카의 테이크 아웃점으로 변신했다. 여름에는 장사가 잘 되지만 지금은 비수기라 아직 영업을 하지 않고 있는 케이블카..... 노란색이 유독 눈길을 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이 케이블카인지 모른다.설마 케이블카가 여기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작은 케이블카 안이지만 메뉴가 다양하다 .....맛은 어떨까?......올 여름에 직접 확인해보시길..... 앞을 보니 낡은 것이 표시가 난다. 전조등도 깨지고...설악산을 오르내리던 그때가 그리운듯..... 앞과 뒤가 없는 케이블카.....이곳은 그래도 깔끔..
2008.05.16 -
망원경 속 철새를 디카로 찍다
속초 청초호는 많은 철새들이 머무는 곳으로 공원주변에는 망원경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쉽게 철새를 관찰할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다.디카가 좋지 않는 나는 여려번 새들을 찍어보았지만 너무 멀게 느껴지는 철새를 가까이 찍을 수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망원경의 포커스를 새들에게 맞추고 디카로 찍어보았다. 생각보다는 새의 모양이 잘 보였다. 새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새들의 모습을 담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조류독감 때문에 가까이 가는 것보다 이렇게 멀리서 망원경으로 보는 것이 안전한 것인지도 모른다. 언뜻 눈에 띄는 것은 왜가리였다... 내가 엿보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태연한 새들의 모습이 평화롭다
2008.05.16 -
연수원이나 전원주택지로 최상의 조건을 갖춘 곳
이곳은 강원도 동해안에 소재한 임야와 밭으로 그냥 평평한 나대지 형태로 되어있으며 밭 뒤로 붉은 금강 노송들이 병풍처럼 드리워져 있고 특이하게 하천과 바다를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철새들을 관찰할 수도 있는 전망좋은 곳이다. 여름이면 이곳 사람들이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피서를 즐기러 많이 찾아온다. 노송 사이로 부는 바닷바람에 한여름 더위는 금새 사라진다. 현재 이곳은 6200여평 정도 되는 넓은 부지로 연수원이나 전원주택 단지로 개발해도 좋을 듯 하다.
2008.05.14 -
폭설이 내린 듯한 이팝나무를 아시나요?
요즘 속초 엑스포 공원 가는 대로변에는 이팝나무 꽃들이 한창이다. 처음에는 이꽃이 무슨 꽃인가 ..... 마치 폭설이라도 내린 듯한 흰꽃 무더기를 보면서 기분이 좋았었다. 그런데 사람들에게 물어도 이꽃이 무슨 꽃인지 모른다고 했다. 집에 와서 한참을 검색하다 찾아낸 꽃 이팝나무.... 꽃이 필 때 나무 전체가 하얀꽃으로 뒤덮여 이밥, 즉 쌀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도 하고, 여름이 시작될 때인 입하에 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목(立夏木)’이라 부르다가 이팝나무로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이팝나무는 물이 많은 곳에서 잘 자라는데 물이 많으면 꽃이 만개해서 그해 농사가 풍년이 들고 물이 부족해 꽃이 많이 피지 않으면 흉년이 든다는 말이 전해진다고 한다. 올해는 아마도 풍년이 들려는지 이팝나무 꽃이 폭설이..
2008.05.12 -
백담사 가는 길목의 기이한 장승
서울에서 속초 가는 길 백담사 만해마을 입구 못미친 곳에는 바람개비 공원이 있는데 그곳에는 농기구를 이용한 재활용 바람개비가 많다. 지나는 길에 한 번은 봤음직한 바람개비보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천한대장군과 여장군의 모습을 한 장승의 모습이다. 마치 산발한 듯한 모습으로 서있는 장승의 모습은 위엄이 있어 마을 악귀들이 발 붙지 못하도록 지키고 있는 듯 하다 나무뿌리의 형태를 고스란히 살린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뿌리 장승은 오갈 때마다 흥미롭게 보는 구경거리인데 대장군과 여장군의 표정도 강함과 부드러움을 잘 나타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요즘 농촌 마을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농촌 테마마을 만들기인데 이 마을은 도리깨 공원도 만들어 야생화와 옛 ..
2008.05.09 -
추모공원 가는 길은 꽃천지.....
화창한 봄날입니다.일요일 한가한 시간을 틈타 차를 몰고 여기저기 다니다 우연히 화장장 입구에 들어섰습니다. 갑자기 눈에 들어오는 붉은 영산홍에 취해서 무작정 따라 들어갔습니다. 장례차량이 지날 때마다 망자의 넋을 달래주려는 듯 도열한 붉은 영산홍 꽃들.... 가는 길이 더 이상 슬프지 않게......좋은 기억만 갖고 가세요.....위로하는 듯 배웅하는 꽃들...... 이곳을 지나고 나면 천국일까?......꽃 한 송이 한 송이 마다 영혼의 숨소리가 들리는 듯..... 연두색과 분홍의 조화 이곳을 지나면 활활 불타오를 육신.......뜨거웠던 세속의 삶은 이 꽃 속에 모두 던져놓고 간듯.......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8.05.06 -
황금연휴를 맞은 동해안 바다 풍경
황금연휴를 맞아 토요일 오후 바닷가는 벌써 여름 같습니다.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바다를 찾은 사람들 어린이날과 함께 맞은 황금연휴 바닷가 풍경은 어떨까요? 언제봐도 푸른 동해바다.....금방이라도 첨벙 뛰어들고 싶은 쪽빛 바다색에 가슴까지 바다가 출렁출렁.... 한가로이 소라와 게를 잡는 아이....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아이.....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요즘은 여자 강태공도 눈에 자주 띈다..... 신발만 덩그라니 남겨놓고 어디로 갔을까? 스킨스쿠버의 계절이 왔다....바다 풍경의 유혹에 많은 스쿠버들이 동해안을 찾았다. 아빠 배고파요,.....그래 잡은 고기로 맛있는 매운탕 끓여주마...... 맛있는 회 한 사라에 소주 한 잔.......마셔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시원한 맛...멀리 거북섬이 ..
2008.05.04 -
쓰레기에 묻힌 남대문 공중전화 박스
새벽 시장을 보러 남대문을 가는 날입니다. 동대문에서 너무 시간을 지체해서 남대문에 도착한 시간이 4시네요. 그래도 아직 불야성을 이룬 곳은 어린이 날이 얼마남지 않은 아동복 상가들이더군요. 예전처럼 활기를 띄지는 않지만 대목을 앞둔 시점이라 짐을 싣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더군요. 집사람이 물건을 보는 사이 그릇 상가 쪽으로 가다가 눈길이 가는 곳이 있었는데...... 그곳은 공중전화 박스인데 공중전화 안으로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쓰레기가 쌓여있더군요. 공중전화 안에도 불이 켜저 있고 공중전화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인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하긴 요즘 휴대폰을 다 갖고 다니니 공중전화 하는 사람이 없겠구나........생각하면서도 불쾌한 생각을 버릴 수가 없더군요. 아무리 새벽녁이라고는 ..
2008.05.01 -
너무나 다른 이마트의 앞과 뒤의 모습
요즘은 대도시 어느 곳이나 이마트가 입점해 있고 찾기 쉬운 곳에 위치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그렇지만 지역 상권을 위축시키고 가격 경쟁력에서 뒤진 중소기업들의 줄도산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에서의 이마트의 위치는 그만큼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실상 지역 경제에 도움되는 것은 많지 않다. 인력창출 이외에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한다. 이익을 창출하는 만큼 지역에 봉사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이 보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이마트를 들릴 때마다 앞 모습과 뒷 모습의 다른 일면이 꼭 기업의 본심이 아닌지 가끔 생각한다. 앞은 너무나 깔끔하고 교통도 편리하지만 그 뒷면은 피곤한 서민들의 삶의 모습인다. 이마트 가는 길 4차선으로 훤하게 잘 닦여져 있다. 이마트 개점과 함..
2008.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