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세르반테스) 줄거리 읽기

2008. 2. 15. 10:07마음의 양식 독서

돈 키호테

작가

세르반테스(Miguel de Cervantes, 1547-1616) 스페인의 작가. 파란만장한 일생을 보내다 가장 괴로운 시기에 「돈키호테」를 발표해 대단한 평판을 받지만 너무나 판권을 싸게 넘겨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다. 「모범 소설집」「돈 키호테 속편」「페르시레스와 시히스문다의 모험」등 대작은 모두 만년에 쓰여졌다.

줄거리

라만차 지방의 어느 마을에 창에다 낡은 방패에 헐벗은 말에다 끈덕진 사냥개를 갖춘 틀에 박힌 것 같은 신사가 살고 있었다. 그는 시간만 나면 기사 이야기를 탐독했다. 그리고 중세기 기사에 관한 서적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선조 전래의 토지라도 팔아 없앴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기사나 마술사나 전쟁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머리가 살짝 돌아서 자기도 그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로 착각하게끔 되어 버렸다. 헛간 구석에서 선조가 사용했다는 케케묵은 갑옷과 투구를 끄집어내어 다시 만들었고, 자신의 말에는 로지난테라는 이름을 붙이고 자신은 라만챠의 돈 키호테라고 이름 붙였다. 그리고 자신이 사랑을 바칠 미인으로서 이웃 마을의 시골 색시에게 두르시네아 텔 토보소라는 이름을 붙였다.

돈 키호테는 친구들의 충고도 듣지 않고 오히려 망상이 더 심해져 정직하고 어리석은 농사꾼 산쵸 판사를 꾀어 종복으로 삼기로 약속하고 이 농부는 처자식을 가난한 집에 남겨 둔 채 돈 키호테와 함께 출정하기로 결심한다.

돈 키호테와 산쵸는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며 사람들을 공주나 귀족 등으로 판단하고 그들을 돕는다며 애매한 사람들에게 칼을 휘두르며 돌아 다녔다.

결국 돈 키호테는 정신병자 취급을 받아 마을 사람들에 의해 우리 속에 갇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