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위의 딸 (푸쉬킨) 줄거리 읽기

2008. 2. 15. 10:08마음의 양식 독서

대위의 딸

작가

푸시킨(Aleksandr Sergeevitch Pushkin, 1799-1837) 러시아 문학의 기초를 구축한 국민적 시인. 모스크바의 명문 귀족 가문에서 출생. 「에프게니 오네긴」을 8년에 걸쳐 완성하고 「청동의 기사」「스페이드의 여왕」등 만년에 걸작들을 완성했다.

줄거리

에카테리나 여왕 시대의 러시아가 배경이다. 지방 귀족의 집에서 출생한 그리니요프는 엄격한 아버지와 인자한 어머니 밑에서 자유분방하게 자라났다. 17세가 되자 근위 사관보다는 '포탄냄새를 맡는' 실전 부대 군인이 되어야 한다는 아버지의 의견을 따라 변방의 요새 베로고르스크에 소위보로 부임하게 되었다.

그는 도중에 눈보라로 길을 잃어 방황하다 우연히 만난 건장한 농민에게 구출되고 그리니요프는 뒷날 농민 반란의 괴수가 되는 에메리얀 푸카초프인 그 농부에게 자기의 털옷을 준다.

임지에 부임한 그리니요프는 요새장 미로노프의 외동딸 마샤를 사랑하게 되지만 그녀에게 사랑을 거절당한 사관 시바브린과 결투를 벌이게 된다. 그 사건 도중 미로노프 내외와 사관들은 반란군에게 살해당하지만 그리니요프는 털옷을 준 일이 있음으로해서 목숨을 건지게 된다.

한편 관군을 배반하고 반도에 가담한 시바브린이 푸카초프가 임명한 요새장이 되고, 그리니요프는 오렌부르그로 피신하여 베로고르스크를 환해야 한다고 제안하지만, 장군은 응하려 하지 않는다.

어느 날 그리니요프는 마샤에게서 시바브린이 결혼을 강요하고 있다는 밀서를 받고 성을 탈주하여 단신으로 마샤를 구출하려다가 체포되어 푸카초프 앞에 끌려가게 된다. 그는 푸카초프에게 전후 사정을 말하고 마샤를 구해 달라고 청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