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도스토예프스키) 줄거리 읽기

2008. 2. 15. 10:10마음의 양식 독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작가

도스토예프스키

줄거리

알렉세이 표도로비치 카라마조프는 우리 지방에서 꽤 유명하던 지주 표돌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의 셋째 아들이었다.

표돌 파블로비치에게는 자식이 네명 있었는데 맏아들 드미트리는 첫 번째 아내와의 소생으로, 방탕스럽기 이를 데 없었다. 그러나 소박하고 성실한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해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사고에 의해 인생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두 번째 아내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것이 둘째 아들 이반과 셋째 아들 아료사였다. 이반은 서구적인 합리주의의 사고에 바탕을 둔 개인주의자로서 거만스러우며 삶에 대한 집착력이 강했다. 한편, 아료사는 어릴 때 부터 수도원에서 자라나 조시마 장로 밑에서 기독교적 사랑의 정신을 배운 순결하고 착한 마음의 소유자로서, 강한 신념에 사는 박애주의자 였다.

넷째인 스메르쟈코프는 아버지의 야욕의 결과, 백치인 거지 여자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었다. 그는 자신의 운명을 저주하고, 겉으로는 비굴하고 온순한 체하지만, 아버지를 살해할 기회만 노리며 머슴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간질병 증세가 있었다.

어느 날 밤, 드미트리가 아버지와 그루솅카와의 관계를 의심하여 그 동태를 엿보고 있는 사이에, 스메르쟈코프는 아버지를 살해한 뒤 돈을 훔쳐 가지고 도주하고 만다.

드미트리는 부친 살해의 혐의를 받고 궁지에 몰리게 된다. 이반은 형을 의심하면서도, 스메르쟈코프에게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고 추구하나 단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

재판 전날 스메르쟈코프는 자살한다. 재판 당일날 이반은 없어졌던 돈을 증거품으로 내놓으며, 스메르쟈코프가 범인임을 단언한다. 그리고 그를 조종한 것은 자기 자신이라고 외친다. 이반은 분명히 정신 이상을 일으키고 있었다.

재판 결과 의외로 드미트리에게 20년 유형이 내렸다. 한편 박애의 사자인 동생 아료사는 추방되는 형을 따라 길을 떠나리라 마음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