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 (도스토예프스키) 줄거리 읽기

2008. 2. 15. 10:09마음의 양식 독서

죄와 벌

작가

도스토예프스키(F dor Michailovitch Dostoevsky, 1821-1881) 러시아의 작가. 처녀작 「가난한 사람들」로 문단에 데뷔, 비평가 베린스키로부터 '사실주의적 휴머니즘'의 걸작이라는 격찬을 받고 일약 인기 작가가 됐다. 「죄와 벌」「백치」「카라마조프의 형제」등의 작품을 썼다.

줄거리

라스콜리니코프는 생활이 곤란해서 공부를 계속하기가 힘들어, 고리대금 업자인 알료나 이바노브나를 찾아가 시계를 전당잡히고 1루불 15카페이카를 빌린다.

술집에서 만난 말메라도프는 자신의 이야기를 라스콜리니코프에게 들려 준다. 말메라도프는 아내와 딸에게서 빼앗은 돈으로 그날 그날을 술로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가 전처에게서 난 딸, 온순하고 수줍은 소냐는 매음부로 떨어지고 말았다는 것이다. 라스콜리니코프는 그를 집까지 데려다 주고 아무 말 없이 주머니 속에서 있는 돈을 꺼내어 살그머니 창가에 놔 두고 나온다.

이튿날 아침 라스콜리니코프는 어머니에게서 편지를 받고 누이동생 두냐가 45세인 루딘이란 사나이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게 된다. 누이동생에게는 라스콜리니코프의 친구인 라주미힌이라는 애인이 있었지만 오빠와 집안 살림을 위해 자기 몸을 희생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라스콜리니코프는 알료나 이바노브나를 도끼로 죽이고 물건을 훔치던 중, 그녀의 여동생 리자베타가 나타나는 바람에 그녀도 도끼로 내리치고 만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자신의 비겁함에 괴로워한다. 노파에게서 훔쳐 온 물건은 어떤 공사장의 토굴 속에 내던져 둔채 한 푼도 손을 대지 않았지만 마음이 가라앉지는 않았다.

밤길에서 라스콜리니코프는 마차에 깔려 빈사 상태에 있는 말메라도프를 발견하고 그를 집으로 데리고 간다. 그리고 어머니가 보내준 돈 전부를 내놓고 그의 집을 나온다. 그는 그뒤로 소냐에게서 영혼의 위안을 느끼게 된다.

그는 소냐가 가르쳐 준대로 땅바닥에 입을 맞추고 여러 사람들 앞에서 자기의 죄를 참회한 후 경찰서를 향해 걸어갔다. 그리고 라스콜리니코프는 소냐의 따뜻한 사랑에 싸여 감옥 안에서 새로운 사람이 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