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철불 (귄터 그라스) 줄거리 감상하기

2008. 2. 15. 10:06마음의 양식 독서

양철북

작가

귄터 그라스(Gunter Grass, 1927- ) 단치히에서 출생해, 대전 말기에 징집되어 포로가 됐다. 1958년에 '그루페47상'을 수상한 「양철북」의 성공 이후 서베를린에 거주하며, 소설을 발표하는 한편 정치적인 발언도 강화했다. 「고양이와 쥐」「개의 해」「달팽이의 일기」등의 작품이 있다.

줄거리

1924년에 단치히에서 태어난 오스카르 마첼라트는 세 살 때 발육이 중단되었다. 그는 제2차 대전 뒤까지의 격동기에 처한 세계를 바라보아 왔다. 세 살 때 얻은 양철북으로 그는 과거의 사건을 생각해 낼 수가 있다. 지금 현재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그는 50년대까지의 과거를 회상록처럼 집필하고 있다.

어머니는 잡화상과 결혼했으나 폴란드 사람 얀 브론스키와도 관계가 있었다. 그것을 목격한 오스카르는 얀이 자기 아버지가 아닐까 하고 생각 해 보았다. 그는 육체적으로는 성장하지 못했으나 유리를 깨뜨릴 수 있는 목소리의 소유자이며, 성적으로도 조숙한 그는 여러가지 성적 체험을 하기도 했다.

제2차 대전의 발발은 소시민들의 운명을 여러 모양으로 바꾸어 놓았다.

오스카르는 자기 북으로 나치스 군악대의 리듬을 바꾸어 재즈가 되게 하는 등의 위험한 장난을 하기도 하지만, 난쟁이 전선 위문 극단에 참가해 대서양 지구의 방위전을 체험하기로 했다. 종전으로 목숨을 건진 그는 고향에서 나치 당원이었던 호적상의 아버지가 소련군 병사에게 사살된 뒤 계모 마리아와 서독으로 이주했다.

석공과 미술학교 그림 모델이 되어 생활을 유지해 나가다가 요정 출연이 계기가 되어 재즈 연주자로서 성공을 거두게 되고 그는 이웃 방에 사는 간호원 도르테아의 옷 향기를 냄새맡은 것이 원인이 되어 그녀를 사모하게 되고, 그녀를 습격했으나 실패로 끝나고 만다.

뒷날 그녀의 시체가 발견되어 오스카르는 살인 혐의로 체포되고 책임 무능력자로서 정신 병원에서 간호를 받게 되었다. 2년 뒤 진범인이 밝혀져 오스카르는 재심과 석방의 가능성을 바랄 수 있게 되었다. 그의 서른 살 탄생일은 예수의 수난을 암시하고 있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