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한가운데.(루이제 린저)..줄거리 감상하기

2008. 2. 15. 10:05마음의 양식 독서

생의 한가운데

작가

루이제 린저(Luise Rinser, 1911- ) 독일 바이에른에서 출생해 교육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후 교직에 종사. 처녀작 「파문」외에 대표작 「얀로 벨」「생의 한가운데」「다니엘라」등 소녀의 사랑과 성장 등을 카톨릭적 질서와 조화로 다룬 것이 특징이다.

줄거리

내가 스물 두 살의 나이로 결혼했을 때 니나는 말라깽이 열 살 짜리 소녀였었다. 이제 그녀와 27년만의 상봉을 하게 되었다. 니나는 처녀 같은 젊음을 간직하고 있었고, 계속해서 술잔을 비우고 있었다. 그 해 후로 부터 9개월 뒤 니나의 초대를 받게 되었다.

그녀의 집에 갔을 때, 소포 뭉치가 도착했다. 니나는 소포의 글씨를 보고 "저게 웬 일일까? 그는 죽었는데…"하고 말했다. 소포 속에는 일기 뭉치가 들어 있었다.

"골치거리 새 환자가 생겼다. 그녀를 보는 순간 내 속에 있는 무엇이 변화함을 느꼈다. 그녀는 독농증 환자였다. 나는 매일 니나를 방문했다.

나는 그녀의 죽음을 예감했으며 두려워했다. 그러나 니나는 오히려 '죽음은 멋질 거예요'하며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나는 니나가 죽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에게 있어서는 죽음조차도 생의 일부였다."

"나는 벤하임으로 니나를 방문했다. 니나의 운명에 대한 신념은 그 누구도 움직일 수 없었다. 나는 진심으로 니나와 결혼할 것을 원한다. 어느 날 밤 나는 니나가 어떤 남자와 호텔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말았다."

"어느 날 니나는 소유욕과 관능이 왕성한 약혼자 할을 데리고 왔다. 니나는 내 아이가 아닌 아이를 낳았다. 이 아이가 알렉산더의 아이였음을 후에 알았다. 니나는 자살을 기도했다. 니나에게는 자살도 생의 일부였다.

또다시 니나는 그녀 자신이 원치 않는 할의 아이를 배고 자살을 기도했다."

"니나는 아들을 낳았다. 그리고 그녀는 반란 방조죄로 15년형 언도를 받고 감금되었다. 그녀에게 두려움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전쟁이 끝나고 니나는 석방되었고, 석방 즉시 나를 방문했다.

나는 암에 걸렸다. 다시는 너를 만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