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모두 달걀을 좋아한다. 그중에 유독 찜질방 달걀을 좋아한다. 쫀득쫀득한 맛에 고소함까지 더해주는 찜질방 구운달걀.....그래서 주말마다 목욕탕을 가면 5000원 어치를 사와 저녁식사 대용으로 먹기도 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찜질방에서 먹는 달걀 맛이 이상해졌다. 입맛이 변한 건지 아니면 달걀의 맛이 변했든지 둘 중에 하나인 것은 분명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요즘은 맥반석 사우나실에서 달걀을 본 기억이 없는 것 같다. 예전에는 사우나실 안에 들어가보면 맥반석 돌 위에 달걀 한 판이 놓여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아이들도 맥반석 달걀 매니아답게 금새 맛을 알아차렸다. 단골 찜질방에서 굽던 달걀은 굽는 정도가 일정하고 쫀득함도 늘 똑같았는데 요즘 사먹는 달걀은 들쭉날쭉이었다. 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