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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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차 큰 헛개 음료 도대체 원가가 얼마기에.....
며칠 전 서울에 갔을 때의 일이다. 아내를 의류 쇼핑몰에 내려주고 혼자 청계천을 걷다가 목이 말라 주변에 있는 마트를 찾았다. 그곳은 쇼핑몰 지하에 있는 직영 마트로 서울에 가면 늘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마트에 들어선 후 곧장 음료수가 진열되어 있는 곳으로 향해 망설임없이 헛개 음료수를 찾았다. 그런데 평소에 내가 사 먹던 제품의 가격이 너무나 비싸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비싸도 너무 비싸네 똑같은 제품인데 가격이 두 배나 차이나다니..... 술을 좋아하는 나는 예전부터 헛개음료를 자주 음용했다. 집에서 보리차 대신 헛개나무를 직접 끓여 먹다 헛개음료가 시판되면서 자주 이용하게 되었는데 요즘은 다양한 제품의 헛개음료가 나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그동안 내가 즐겨 마시던 헛개음료를 광동제약 제품이었다..
2012.07.28 -
헉! 대구탕 먹다가 나온 이물질 뭔가 했더니....
종무식 기념으로 끓인 생대구탕... 어제 저녁 찝찝해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습니다. 속이 미식거리는 것 같고 감기처럼 머리도 지끈거리고 그것이 어제 먹은 대구탕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종무식 기념으로 함께 근무하는 형님이 이마트에서 생대구를 사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이마트에 들러 싱싱한 생대구를 사왔다는 형님.... "마지막 날이니까 점심은 생대구탕 맛을 보여주지...." 평소 요리에 자신있는 분이라 기대가 컸습니다. 사무실 뒷편에 있는 주방에서 요란하게 울리는 도마 소리 ........ 음식이 완성될 무렵 예상치 못한 손님까지 한 분 오셨습니다. 셋이 함께 맛있는 대구탕에 식사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각자의 국그릇에 한 사발씩 대구탕을 떠주고 저도 한..
2012.01.01 -
쫄깃함에 놀라고 국물 맛에 반한 삼양 나가사끼 짬뽕.......
지난 주 토요일 아들과 함께 이마트에 들렀다. 일주일에 한 번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는 아내를 대신해 모처럼 대형마트에 들렀는데 평일 오후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필요한 것을 체크한 후 쇼핑을 하기 시작했는데 카트를 몰고 어디론가 다녀온 아들이 라면 두 묶음을 사왔다. 다섯 개에 보너스 한 봉이 더 들어있는 나가사끼 짬뽕이었다. 요즘 뉴스와 인터넷을 통해 입소문을 들은 터라 나도 한 번 맛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박스로 라면을 사다 먹을 정도로 라면을 즐겨 먹는 아들은 다양한 라면의 맛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아들이 추천하는 라면이라면 무조건 OK다. 집으로 돌아와 바로 나가사끼 짬뽕 한 개를 끓여 먹기 위해 라면을 개봉했다. 원형의 라면에 다른 라면처럼 건더기..
2011.12.13 -
헉! 시금치 한 단 5000원 채소값 장난 아니네요..
추석을 하루 앞둔 오후 대형마트에 나가 보았습니다. 얼마전 개점한 속초 하나로 마트 엑스포점에 들렀는데 채소값이 정말 장난아니게 비싸더군요. 재래시장이나 이마트도 별반 다르지 않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안 살 수 없으니 꼭 필요한 것만 사고 아이쇼핑만 했습니다. 며칠 전 시장을 다녀온 아주머니 말로는 태풍의 영향으로 채소값이 급등해 시금치 한 단에 9천원이라고 하더군요. 직접 보지 못한 것이라 믿지 않았는데 양배추와 상추 각종 야채를 보면서 그말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양배추 한 포기에 5천원, 배추 작은 것 하나에 4천 5백원, 호박 한 개 3300원, 무 한 개에 2600원, 파 한 단에 4980원.... 대부분 예전에 비해 곱절이나 올랐습니다. 음식점도 채소값..
2010.09.21 -
너무 싼 간고등어 알고 보니 땡처리?
3월의 마지막 날 밤 8시가 다될 무렵의 퇴근길......갑자기 아내로 부터 시장을 봐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리 훈제와 고등어와 우유를 사러 이마트에 들렀다. 평소에는 1~2층을 오가며 쇼핑을 즐기곤 하는데 그냥 1층 식료품 코너로 달려갔다. 빨리 집에 가서 늦은 저녁을 먹을 생각에 아내가 사다 달라는 것만 장바구니에 담았다. 우유와 오리 훈제 한 마리를 장바구니에 넣고 수산물 코너로 갔다. 그곳에는 할인하는 물건들로 넘쳤다. 요즘 마트간 최저가 경쟁이 치열해 품목마다 할인을 하는구나 생각하고 찬찬히 둘러보았다. 그중 눈에 쏙들어오는 것은 역시 고등어..... 평소와 다르게 한가득 쌓여있었는데 유독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안동 간고등어였다. 황토염과 클로렐라 간고등어도 있었지만 평소에..
2010.04.01 -
헉!..감자 한 개 1500원 손이 안가요
주말을 이용해 퇴근하는 길에 이마트에 들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리 훈제 한 마리와 닭볶음용 닭 두 마리를 사다달라는 아내의 심부름으로 들린 오후 늦은 시간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3개월간 최저가 세일을 한다는 광고 덕분인지 아니면 주말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다 카트를 밀고 다닐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각 코너에는 벌써 설날 대목을 위해 준비한 선물세트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가격을 꼼꼼히 적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 1층 매장에서 먼저 오리 훈제와 닭볶음용 토종닭을 사고 닭볶음탕에 넣을 재료인 감자와 고구마를 사기 위해 이동을 했다. 채소와 과일들이 쌓여있는 매장에는 호박고구마와 황토고구마 그리고 감자들이 수북하게 쌓여있었다. 먼저 고구마 1.3kg 한팩에 2890원 하는 것을 카트에..
2010.02.01 -
쇼핑카트 속 아이들 "나 예쁘죠?"
8월 1~3일 동해안 지역에도 최대의 피서인파가 몰렸다고 합니다..이상 저온 현상으로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모처럼 휴가를 물맑은 동해안에서 보내려는 사람들이 몰려 도로는 지정체를 이루고 해수욕장에도 많은 피서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콘도와 펜션 민박 집이 사람들로 붐비는데 이곳만큼이나 특수를 보는 곳이 또 한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해안가에 있는 대형마트입니다. 특히 속초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속초 이마트의 경우는 여름이면 매출이 껑충 뛰어오른다고 합니다. 얼핏 눈으로 살펴도 평소와는 다르게 사람들로 붐비고 주차장도 3층 주차장도 널널하던 곳이 오늘은 3층이 꽉차 4층 옥상에 차를 대야 했습니다. 안에도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는데 오늘따라 가족과 함께 쇼핑을 온 아이들의 모습이 많이 ..
2009.08.04 -
내가 아내의 양파 스킨을 만드는 이유
며칠 전 부터 아내가 양파 스킨을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요즘 외지로 부쩍 나다니는 일들도 많고 또 저녁에는 요양보호사 교육을 받느라 정신이 없어 깜빡한 사이 2주일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현재 아내가 쓰고 있는 양파 스킨이 다 떨어지기 전에 미리 담궜어야 하는데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양양에 다녀오는 길에 이마트에 들러 양파 작은 것 한 망과 백포주를 한 병 샀습니다. 처음에는 포도주가 비싼 것이 무조건 좋은 줄 알았는데 스킨을 만드는데 비싼 것을 쓸 필요가 없어 요즘은 만원 안쪽의 백포도주를 사용합니다.내가 아내에게 양파 스킨을 만들어 주게 된 것은 약 1년 조금 넘었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한다고 2년이라는 세월을 허비하고 또 아내 몰래 투자했던 돈은 한 푼도 받지 못해 정신적 경제적..
2009.04.17 -
이마트 계산대의 쿡광고를 본 아줌마의 반응...
오전에 양양에 손님을 만나러 나갔다. 바다에는 파도가 거세 배들이 나가지 못한듯 그대로 항구에 묶여 있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양양공항에 들러보았다. 사람의 인적이 끊긴 양양공항은 그야말로 적막강산이었다. 수백억의 국민혈세를 퍼부은 공항의 말로가 참 초라하기 그지없다. 돌아오는 길에 양양 오일장에 들렀다. 언제나 양양장은 활기가 넘쳤다. 특히 두릅이며 곰취나물이며 각종 봄나물이 쏟아져 나와 봄내음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아내가 부탁한 백포도주와 양파를 사러 이마트에 들렀다.아내는 늘 양파와 백포도주로 스킨을 만들곤 하는데 작은 비용으로 좋은 스킨을 만들 수 있어 3개월에 한번씩 스킨을 만들곤 한다. 이마트에 들린 김에 이것저것 시장을 보고 계산대에 물건을 올려 놓았다. 그리고 ..
2009.04.14 -
이마트에서 계란값 보고 경악하다.
이제 2008년도 내일 하루 남았다. 올해는 그야말로 모든 것이 힘든 한 해였다. 개인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주변 사람들 모두 사는 게 버겁다며 한숨을 쉬는 사람들 뿐이다. 고물가에 고유가 그리고 구조조정으로 직장에서 명퇴하거나 실직하는 사람들의 아우성 소리가 연말이 될수록 더하는 것 같다. 그래 차라리 올해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며 포장마차에서 쓴소주로 조촐하게 망년회를 하자는 것조차 마다할 정도로 삶이 버거운 이웃들의 모습이 정말 안타깝다. 요즘 날마다 끼니때면 가장 걱정되는 것이 반찬 걱정이라는 주부들의 말처럼 시장보기가 정말 두렵다. 갈때마다 값이 오르는 물가 때문에 눈물이 날 지경이라고 한다. 오늘은 아내의 심부름으로 이마트에 들렀다 계란값을 보고 경악했다. 정확히 지난번 12월 13일에 이마트..
2008.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