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함에 놀라고 국물 맛에 반한 삼양 나가사끼 짬뽕.......

2011. 12. 13. 01:02요리조리 맛 구경

지난 주 토요일 아들과 함께 이마트에 들렀다.
일주일에 한 번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는 아내를 대신해 모처럼 대형마트에 들렀는데 평일 오후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필요한 것을 체크한 후 쇼핑을 하기 시작했는데 카트를 몰고 어디론가 다녀온 아들이 라면 두 묶음을 사왔다.
다섯 개에 보너스 한 봉이 더 들어있는 나가사끼 짬뽕이었다.
요즘 뉴스와 인터넷을 통해 입소문을 들은 터라 나도 한 번 맛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박스로 라면을 사다 먹을 정도로 라면을 즐겨 먹는 아들은 다양한 라면의 맛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아들이 추천하는 라면이라면 무조건 OK다.


집으로 돌아와 바로 나가사끼 짬뽕 한 개를 끓여 먹기 위해 라면을 개봉했다.
원형의 라면에 다른 라면처럼 건더기스프와 분말 스프가 들어있었는데 외관으로 봐서는 특별함을 찾을 수가 없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스프가 백색이라는 것....<정확히 표현하자면 아이보리색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얼핏 봐서는 기존의 사리곰탕면의 스프와 비슷해 보였는데 그것 보다는 약간 진해 보였다.


물이 끓기 시작하자 라면과 함께 분말스프와 건더기 스프를 함께 넣었다.
보통 라면을 빨리 끓이고 싶을 때 스프를 먼저 넣고 끓였는데 오늘은 그냥 물이 끓을 때 한꺼번에 넣었다.


라면을 저분으로 풀어준 후에 준비해 놓은 떡을 함께 넣었다.
라면 한 개로 부족할 때 떡을 함께 넣으면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늘 떡을 넣곤 한다.
결국 나가사끼 짬뽕 떡라면이 되는 셈이다.....ㅎㅎ....


국물이 진한 하얀 짬뽕이 완성되었다.
과연 어떤 맛일까?


일단 한 입 물고 씹어보니 쫄깃쫄깃하다.
기존에 라면에서는 느끼지 못할 정도로 쫄깃함이 느껴졌다.
일반 짬뽕을 시켜도 이런 쫄깃함을 느끼기 쉽지 않은데 씹는 즐거움이 있어 좋고 알맞게 맵다.
아주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청양고추를 몇 개 더 넣어 먹어야 할 듯하다.

국물은 기존 사골라면 맛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나가사끼 짬뽕 봉지에 '돈골 육수의 깊은 맛과 해물의 시원함이 조화로운 프리미엄 백짬뽕"이라는 설명과는 달리 사골맛이 너무 진해 해물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는 점이 아쉽게 느껴졌다. <물론 스프에는 굴농축액분말과 새우엑기스분말 그리고 동결건조오징어가 들어있어 기존의 다른 라면들에 비해 개운하지만 돈골농축액과 사골풍미향에 묻힌 느낌이다.>

하지만 나가사끼 짬뽕이 기존 라면보다 경쟁력이 있어 보이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기존의 대중들이 원하는 맛 구수하면서도 개운하고 적당히 맵고 또 쫄깃함 까지 느낄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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