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싼 간고등어 알고 보니 땡처리?
2010. 4. 1. 07:50ㆍ세상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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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마지막 날 밤 8시가 다될 무렵의 퇴근길......갑자기 아내로 부터 시장을 봐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리 훈제와 고등어와 우유를 사러 이마트에 들렀다.
평소에는 1~2층을 오가며 쇼핑을 즐기곤 하는데 그냥 1층 식료품 코너로 달려갔다.
빨리 집에 가서 늦은 저녁을 먹을 생각에 아내가 사다 달라는 것만 장바구니에 담았다.
우유와 오리 훈제 한 마리를 장바구니에 넣고 수산물 코너로 갔다.
그곳에는 할인하는 물건들로 넘쳤다.
요즘 마트간 최저가 경쟁이 치열해 품목마다 할인을 하는구나 생각하고 찬찬히 둘러보았다.
그중 눈에 쏙들어오는 것은 역시 고등어..... 평소와 다르게 한가득 쌓여있었는데 유독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안동 간고등어였다. 황토염과 클로렐라 간고등어도 있었지만 평소에 비싸기로 소문난 안동 간고등어도 눈에 띘다.
포장된 고등어 제품 위에 다시 랩으로 칭칭 둘러싼 안동 간고등어...무려 네 손에 8800원이란다.
한 손에 만원이 넘었던 안동 간고등어가 이렇게 싸다니 ....
이곳저곳 찬찬히 둘러보다 횡재라도 한듯 하나를 집어 장바구니에 넣었다.
"오늘 저녁에 한 손 구워 먹고 남은 것은 냉동실에 넣어 둬야지...."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와 사온 것들을 풀어놓았다.
장을 본 것을 정리하던 아내가 왠 고등어를 이리 많이 사왔냐고 묻는다
"응, 가격 할인하길래 사왔어....냉동실에 넣었다 구워 먹으면 되잖아..."
"아니, 유효기간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는데 뭘 두고 먹어요?"
퉁명스러운 아내의 말에 유효기간을 찾아 보니 정말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
한 봉지에 두 손이 붙어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접혀서 유효기간이 보이지 않았다.
'유효기간이 이틀 밖에 남지 않은 것을 미리 알았다면 이렇게 많이 사왔겠어?"
아내에게 말하면서 왠지 기분이 찝찝했다.
좀더 찬찬히 확인하고 사올걸 하는 마음과 함께 왠지 탱처리 하는 물건을 모르고 산 것처럼 기분이 개운치 않았다.
구운 고등어를 반찬으로 늦은 저녁식사를 하는데 시장이 반찬이라 그런지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더니 그 모습을 보던 아내가 한 마디 한다.
"내가 시장을 봤으면 싸다고 덥썩 사오지 않았을 거예요...심부름을 시킨 내 잘못이죠 뭐.. 이틀 동안 안동 간고등어 실컷 구워 드시구려...."
앞으로 물건 살 때 유효기간을 꼼꼼하게 체크해야겠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리 훈제와 고등어와 우유를 사러 이마트에 들렀다.
평소에는 1~2층을 오가며 쇼핑을 즐기곤 하는데 그냥 1층 식료품 코너로 달려갔다.
빨리 집에 가서 늦은 저녁을 먹을 생각에 아내가 사다 달라는 것만 장바구니에 담았다.
우유와 오리 훈제 한 마리를 장바구니에 넣고 수산물 코너로 갔다.
그곳에는 할인하는 물건들로 넘쳤다.
요즘 마트간 최저가 경쟁이 치열해 품목마다 할인을 하는구나 생각하고 찬찬히 둘러보았다.
그중 눈에 쏙들어오는 것은 역시 고등어..... 평소와 다르게 한가득 쌓여있었는데 유독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안동 간고등어였다. 황토염과 클로렐라 간고등어도 있었지만 평소에 비싸기로 소문난 안동 간고등어도 눈에 띘다.
포장된 고등어 제품 위에 다시 랩으로 칭칭 둘러싼 안동 간고등어...무려 네 손에 8800원이란다.
한 손에 만원이 넘었던 안동 간고등어가 이렇게 싸다니 ....
이곳저곳 찬찬히 둘러보다 횡재라도 한듯 하나를 집어 장바구니에 넣었다.
"오늘 저녁에 한 손 구워 먹고 남은 것은 냉동실에 넣어 둬야지...."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와 사온 것들을 풀어놓았다.
장을 본 것을 정리하던 아내가 왠 고등어를 이리 많이 사왔냐고 묻는다
"응, 가격 할인하길래 사왔어....냉동실에 넣었다 구워 먹으면 되잖아..."
"아니, 유효기간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는데 뭘 두고 먹어요?"
퉁명스러운 아내의 말에 유효기간을 찾아 보니 정말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
한 봉지에 두 손이 붙어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접혀서 유효기간이 보이지 않았다.
'유효기간이 이틀 밖에 남지 않은 것을 미리 알았다면 이렇게 많이 사왔겠어?"
아내에게 말하면서 왠지 기분이 찝찝했다.
좀더 찬찬히 확인하고 사올걸 하는 마음과 함께 왠지 탱처리 하는 물건을 모르고 산 것처럼 기분이 개운치 않았다.
구운 고등어를 반찬으로 늦은 저녁식사를 하는데 시장이 반찬이라 그런지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더니 그 모습을 보던 아내가 한 마디 한다.
"내가 시장을 봤으면 싸다고 덥썩 사오지 않았을 거예요...심부름을 시킨 내 잘못이죠 뭐.. 이틀 동안 안동 간고등어 실컷 구워 드시구려...."
앞으로 물건 살 때 유효기간을 꼼꼼하게 체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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