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인사이드(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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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이대호 꿈이 아니다.
어제 최강 쿠바를 물리치며 4강 조1위를 차지한 한국이 20일 우커송 스포츠센터 야구장에서 열린 최종전에서 약체 네덜란드전에 8회 10-0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7전전승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그동안 마무리 오승환의 부상으로 뒷문이 흔들리는 가운데 이룬 결과라서 기쁨이 더욱 크다. 한국이 이처럼 베이징 올림픽에서 무패로 4강에 오른데에는 선수 개개인의 활약과 팀플레이 역할도 컸지만 고비마다 한방을 날린 이대호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20일 네덜란드 전까지의 이대호는 홈런(3개)-장타율 단독 1위, 타점 2위(10개) 등 공격 전부문 상위권에 랭크돼며 각국 선수들의 경계 1호 선수로 지목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대표로 선발되기 직전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애를 먹인 선수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펄펄 날..
2008.08.20 -
김경문 감독 한기주 집착 도를 넘었다.
베이징 올림픽 한국전을 볼 때 마다 울화가 치밀어 오르는 일이 하나있다. 그것은 대 미국전에 이어 일본에서 소방수로 기용되어 불을 지른 한기주를 계속해서 기용하는 김경문 감독의 집착이 도를 넘었다는 것이다. 오늘 벌어진 대만전에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한기주를 투입했고 지난 번처럼 동점을 허용하는 우를 범했다. 그것도 8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는 것은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선수운용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쾌조의 5연승 그 속에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관을 숨기고 있는데 4강에 올라가서 폭발할까 두려움이 앞선다. 오늘 경기에서 결정적인 패착은 봉중근의 투수교체 타임과 한기주의 기용이었다. 2회 두점을 실점하고 매회 주자를 내보낸 봉중근을 4회에 교체했어야 하지만 그대로 밀고 ..
2008.08.18 -
바닷가에서 즐기는 카트라이더....
강릉에서 속초로 들어가는 일요일 오후.....주문진 소돌해욕장 근처를 지날 때였다. 예전에 휴게소였던 자리에 카트체험장이 들어서있다. 언제 생겼을까? 차를 세우고 카트라이더를 즐기는 사람을 구경했다.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카트라이더.....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았다. 7번국도와 닿아있는 곳이라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차를 세우고 카트라이더를 즐길 수 있다.....아이들과 함께 즐겨보고 싶었던 카트라이더....진작 알았더라면 함께 와보았을텐데.....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어린 형제들이 나란히 카트라이더를 즐기고 있다 처음에는 천천히 가더니 금새 익숙해진듯 속도를 낸다. 아빠와 함께 타는 카트라이더.......아이보다 아빠가 더 즐겁다.... 여행지에서 우연히 즐기는 카트라이더...
2008.08.18 -
한기주 소방수가 아닌 중간계투로 써야한다.
16일 대 일본전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쾌조의 3연승을 거둔 베이징 한국 올림픽 야구팀이 연일 승전보를 띄우고 있다. 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 보면 불편하기 짝이 없다. 그것은 확실한 리드를 잡고도 지키지 못하는 마무리의 불확실정이다. 특급 소방수 오승환의 부상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더라도 미국전과 대 일본전에서의 한기주의 기용은 분명 실패한 투수기용이었다. 미국전에서도 역전의 빌미를 준 한기주가 16일 일본전 등판에서도 똑같이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고 내려온 것은 코칭스태프의 실책이었다.지난 13일 미국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며 홈런 1개 포함해 3피안타 3실점하며 9회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더니 16일 대 일본전에서도 나오자마자 아라이 다카히로에게 3루타를 얻어맞고 3루수 김동주의..
2008.08.17 -
가수 장윤정 때문에 울고 웃은 야구 미국전
오늘은 베이징 올림픽 빅게임이 많은 날이었다. 일본과의 배드민턴 복식과 온두라스와의 축구 조예선 최종전과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종목에서 사라지는 야구 대표팀의 첫 시합인 미국전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배드민턴 복식전은 오후 3시에 있었기 때문에 시청하는데 별 영향이 없었지만 문제는 올림픽 축구와 야구가 겹치는 것이 문제였다. 다행히 축구 전반전은 모두 시청할 수 있었는데 후반전은 야구와 겹쳐 채널을 돌려가며 보게 되었다. 결국 올림픽 축구는 1:0으로 끝나 예선 탈락하고 말았는데 축구가 끝나는 사이 한국 야구팀은 이대호의 투런 홈런으로 2:1 역전을 한 것이 아닌가.이어진 3회말 공격에서도 이용규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2사3루에서 이승엽 타석때 나이트의 폭투를 틈타 추가점을 뽑았다. 그러나 5..
2008.08.14 -
이탈리아전 차라리 공격적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어제 대 이탈리아전은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이탈리아는 우승후보로 손색없는 강한 실력을 보여주었고 한국은 수비수를 많이 배치하고도 어이없이 대인마크에 실패하면서 세골을 헌납했다. 수비수가 서로 유기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사이 이탈리아 선수들은 마치 특공대가 적진을 교란하듯 우리 문전을 위협했다. 결과적으로 차라리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것이 오히려 나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카메룬과의 1차전이 끝나고 박성화 감독은 "이탈리아전, 무승무를 거두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라며 4-4-2 대신 4-3-3 포메이션으로 전반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것은 좌우 미드필더 두명이 사라져 허술해진 한국의 좌우 측면으로 이탈리아가 거침없이 파고들어 손쉽게 크로스를 올렸다. 전반에 2실점..
2008.08.11 -
한국배구 뒷걸음질 치는 이유는?
한국배구가 연일 수모를 당하고 있다. 남녀대표팀의 2008베이징올림픽 본선 동반탈락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은데 이어 남자배구가 2008년 월드리그에서 이탈리아전 20연패라는 불명예를 당했다.(다시 수정해야겠다. 하룻밤 자고 다시 쓰려니 이탈리아에게 또 3대1 역전패를 당했다.대 이탈리아전 21연패) 월드리그 시리즈 현재 8전 전패다. 옛날에야 체력에서 월등하게 뒤지고 신장의 열세로 인하여 어쩔 수 없었다지만 요즘 한국배구를 보면 너무나 아쉬운 점이 많다. 물론 쿠바,이태리,러시아랑 한조라는 것을 감안하면 선전하고 있다는 평도 있지만 첫세트를 따내고도 연속 역전패를 당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신장의 열세로 중앙수비에 어려움을 겪고 써브의 강도가 약하고 후반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
2008.07.05 -
히딩크가 이룬 공든탑이 어디로 갔을까
러시아가 유로 2008에서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승진출이 좌절되었다. 2002년 월드컴에서 한국팀 감독으로 이룬 4강처럼 이번에도 그의 매직은 4강에서 멈춰섰다. 하지만 히딩크는 이번 유로 2008에서 터키팀과 함께 최고의 명승부를 남기며 그동안 유럽축구의 들러리였던 러시아팀을 4강까지 끌어올리면서 최고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마치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축구를 4강에 올렸놓았을 때처럼...... 애당초 약체로 지목되었던 러시아는 예선전에서 크로아티아가 잉글랜드를 이겨주는 행운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구소련 시절인 1960년 1회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지만, 구 소련이 해체되어 러시아가 된 이후에는 유럽컵이나 월드컵 등 메이저대회에서는 한번도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한 러시아 축구를 4강으로 이..
2008.06.27 -
한국축구의 아킬레스건은 감독이다
일요일 저녁 축구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우선 남북축구라는 점에서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해 페어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이 대견스럽고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응원단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이런 경기 외적인 상황을 분리시켜 경기 내용으로 들어가면 갑자기 우울모드로 바뀐다. 그건 바로 한국축구가 나와 참 많이 닮아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축구를 볼 때 마다 답답한 것은 골 결정력이다. 내가 늘 아내에게 듣는 말이 결단성이 없고 우유부단하다는 소리를 귀찮을 정도로 듣고 살았는데 한국축구 역시 오랜동안 골 결정력 부재에 대한 질타를 받아왔다.물론 이것은 스트라이커 부재가 가장 큰 이유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이번 남북축구에서도 상대문전에서 유기적인 연결이 잘 되지 않고 예전의 뻥 축구로 일관하다 시..
2008.06.24 -
22년전 오늘의 프로야구 기사
이름만 들어도 아~하는 전직 프로야구 스타들이 활약하던 1980년대 지금은 감독이나 코치로 혹은 근황을 알수 없는 스타들의 이름도 눈에 띄는 1986년 5월11일 일요일(공교롭게 요일도 오늘과 같은 일요일) 프로야구 기사에는 이만수의 홈런 2발로 MBC 청룡을 대파했다는 기사가 탑뉴스로 올라와있다. 기사 내용을 보면 타이거즈가 연장 14회 사투끝에 대타 김준환의 결승홈런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는 기사와 함께 선동렬이 승리를 낚아 7승 1패 2세이브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라이온즈는 이만수의 솔로 두 방과 장효조의 적시타를 묶어 청룡의 투수 이선희를 강판시키며 17대 5의 대승을 거두었다. 이경기에서 김시진 투수가 승리투수가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기사 속에 추억의 스타들의 이름도 많이 보이는데 이글스의..
2008.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