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강아지 윙크마저 우울하네....
2011. 11. 11. 12:52ㆍ사진 속 세상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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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물건을 사기 위해 재래시장에 간 적이 있다.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시장에 들린 김에 이것 저것 사다보니 어느새 양손이 가득하다.
그런데 정작 사려고 한 것은 아직 사질 못해 헤매다 생활용품점에 들어갔다.
요모조모 살피다 원하는 물건을 골라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주인 옆에 강아지 한 마리가 다소곳이 앉아 있다.
그런데 이 녀석 표정이 너무 우울하다.
"너 오늘 무슨 일있니?"
물어도 묵묵부답...짖지도 않고 미동도 하지 않는다.
주인 아주머니 말로는 어디 아픈 곳도 없다는데 왜 우울한지 모르겠다고 한다.
생긴 것은 너무나 예쁘고 앙증맞은데 왜 우울할까?
사진을 찍어도 시큰둥...아예 시선을 돌려 버린다.
마구 짖는 것보다 좋긴하다만 강아지 표정을 보니 나까지 급 우울해진다.
그런데 가려고 하니 이녀석 윙크를 한다.
"뭐야 너 지금 나한테 윙크하는 겨?"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우울한 표정으로 윙크하는 강아지....
아주머니마저 웃게 만든 강아지의 우울한 윙크.....
안녕~~~~다음에는 밝은 표정으로 윙크해다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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