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속출하고 있는 이상한 경매사이트
2010. 10. 21. 00:50ㆍ세상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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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고향에서 친구가 찾아 왔습니다.
친구는 고향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인근에 교환물건을 조사하고 돌아가는 길에 들렀다고 합니다.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난 후 늘 가던 카페에 들러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친구로 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고의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석달전에 가입한 경매사이트가 한 달 후 부터 제대로 되지 않아 속을 끓다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을 보고 난 후 회사 대표가 구속되었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회사 대표가 구속되었는지 아니면 도주를 한 것인지 아직도 오리무중인데 이상한 것은 사이트가 운영되지 않는데도 회원가입은 그대로 되고 결제도 정상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고 합니다.
'괜히 가격이 좀 저렴하다고 들었는데 제대로 사용도 못하고 돈만 날렸어....'
허탈해 하던 친구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친구가 가입했다는 사이트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친구의 말대로 회원가입을 하고 결제를 시도해보았습니다.
지역과 은행을 선택하고 결제를 누르니 송금을 한 후에 전화를 하라는 안내문구가 보였습니다.
하지만 송금을 하고 전화를 해도 아예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회사에 아무도 남아있지 않거나 일부러 전화를 받지 않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친구의 이야기 대로 사이트 맨 오른쪽에 있는 커뮤니티를 클릭하고 불편사항 신고센터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곳에는 환불을 요청하는 글이 주를 이뤘는데 회사의 무성의를 질타하며 법적 대응을 하려는 움직임도 엿보였습니다.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대표가 구속된 후에도 임원들(책임자)들이 회원가입비를 챙겨 도주한것으로 보이는데 지금도 회사가 부도난 줄도 모르고 결제하는 회원이 있어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확한 피해자와 피해금액도 알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르는 가입자들....
빨리 사이트를 폐쇄시켜 더 이상 애꿋은 피해자 생기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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