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에 비행접시가 떴다?

2009. 1. 20. 14:31사진 속 세상풍경

요즘 다음지도 검색을 통한 여행에 푹 빠져 산다. 구굴이나 콩나물지도 검색에 비해 편리하고 높은 해상도로 즐거움이 배가되곤 한다. 앞으로도 이런 즐거움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를 것 같다.
오늘은 신라고도 불국사와 첨성대 등 역사적인 곳을 스카이뷰를 통해 여행을 다니다 문득 대한민국 끝 마라도가 궁금해서 지도 검색에 마라도라고 쳐보았다.
금새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가 푸른 바다 위로 드러났다.
그런데 마라도를 보다가 문득 마라도에 떠 있는 이상한 물체에 눈이 갔다.
섬 위에서 흰광선을 뿜고 있는 저것이 무었일까....


상당히 먼 거리에서 비춰지는 섬 가운데 흰 괴물체가 보인다 가운데가 녹색인데 마치 UFO가 착륙하는 듯한 모습으로 보였다.


더 가까이 확대해 보았다. 선명하게 드러난 UFO....그런데 도대체 이건 뭘까.....마라도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는 나로서는 정말 궁금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딱히 설명이 나와있지 않아 궁금증이 더 심해졌다. 혹시 구글 어스에도 잡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구글어스로 마라도를 보니 이곳은 모양은 똑같은데 녹색으로 보여졌다. 다음과 구글어스가 왜 다르게 보일까?.....
구글어스에 보이는 이미지뷰를 확인해 보니 그것은 다름아닌 마라도 태양광 발전소였다.

                                                                              <사진출처:http://blog.daum.net/asaojung>

국토 최남단인 남제주군 마라도에 설치되어 있는 태양광 발전소는 처음 30Kw로 건설되었으나 현재 150㎾로 증설, 섬 주민 46가구 90여명의 전력난이 완전 해소되었다고 한다.결국 UFO로 보이던 사진의 정체는 다음 스카이뷰를 제작할 당시  태양에 태양광이 반사되어 나타난 현상이었다. 다음 스카이뷰를 통해 몰랐던 사실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즐거움... 오늘은 UFO 닮은 마라도 태양광 발전소 때문에 오후 시간이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