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 열목어 축제장에 가 보니....
2009. 1. 22. 14:17ㆍ사진 속 세상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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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급한 일이 생겨 춘천에 갈 일이 생겼다. 저녁무렵 떠났는데 인제군 북면 원통리를 지날 때 하천에 떠 있는 애드벌룬과 열목어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을 보았다. 현수막에는 2009년 1월 10일 부터 26일 까지 16일간 진행된다고 써 있었다. 내일 내려오는 길에 들려보마 생각하고 지나치는데 이상하리만치 사람들이 없었다. 평일이라서 그런가 하면서 이런 생각이 불쑥 들었다. 빙어 축제도 제대로 운영이 안되는데 열목어 축제가 성공할 수 있을까?......지난번 끝난 화천의 산천어 축제는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매스컴에서 호들갑을 떨었다. 하지만 겨울축제로 성공을 하는 지자체는 많지 않다고 한다. 더구나 전국적으로 지방자치 단체의 무문별한 축제 남발로 예산만 축낸다는 원성이 높은데 열목어 축제가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다음날 내려오는 길에 열목어 축제장에 둘러보았다. 입구에 경찰차 두 대가 상주하고 있었고 건너가는 다리의 양쪽에는 대나무와 솟대가 세워져 있었다.
열목어 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애드벌룬 아래서 춤을 추고 있다.
얼음 축구 대회와 함께 열린 이번 열목어 축제는 축구 예심이 끝나고 24일 토요일 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룬다고 한다. 텅빈 축구장과 음식을 파는 야시장.....점심 무렵이었는데 행사요원만 있고 축제를 찾는 손님들은 없었다.
손님을 기다리는 썰매말들.........아이들이 참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말을 타는 사람들이 눈에 띄지 않았다.
열목어 무료 전시 홍보관에는 다양한 토착어종들을 수족관에 전시하고 있었다.
천연기념물로 보호어종인 황쏘가리와 쏘가가리의 모습도 보였다.
냉수어종인 열목어는 연어목 연어과의 민물고기인데 차갑고 깨끗한 강물에서 사는 냉수어종이다. 강원도 정선군 정암사의 열목어 서식지와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에 있는 열목어 서식지를 각각 천연기념물 73호와 74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1996년 1월부터 환경부가 특정보호어종으로 지정하여 열목어를 허가없이 채취, 포획, 가공, 유통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인제군은 2002년 열목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2004년 인제열목어영어법인 설립과 동시에 열목어의 인공부화에 성공을 이루며, 이를 자축하는 의미로 2005년 1월 전국최초로 열목어축제를 개최 하며 올해가 2회째라고 한다.
영화 쉬리에 나왔던 토착어종 쉬리도 눈에 띄었다. 요즘은 보기 힘든 희귀종이라고 한다.
16일간의 축제기간 중에 외지인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만 행사가 몰려있다고 한다. 평일에는 행사가 거의 없어 열목어 낚시나 4륜바이크나 말을 타는 것 이외에는 볼거리가 없었다.
얼음 낚시터는 두 곳이 있었는데 한 곳은 텅비어 있고 다른 곳은 열 다섯명 정도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입장료는 어른이 15000원 초등학생이 10000원 이었는데 1인당 3마리만 잡을 수 있다고 한다. 입장료를 내면 5000원권 상품권을 하나 주었고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할 경우에는 송어를 한 마리 준다고 한다.
얼음 아래에는 극소수의 열목어와 황금송어가 있고 대부분 송어를 방류해 놓았는데 30분을 기다려도 고기를 낚는 사람이 없었다.
한 시간 동안 한 마리도 낚지 못한 한 가족은 포기하고 송어 한 마리를 갖고 횟집으로 향했다. 송어회 한 마리를 떠주는데 3천원을 받는 다고 한다.
손님을 기다리는 바이크........행사요원 둘이 열심히 바이크를 즐기고 있었다.
녹아서 푹 내려앉은 남대문과 녹고 있는 여자 눈조각상.....이곳이 군지역이라 군인들이 참여해서 눈조각품을 만들어 놓았다.
녹아내린 탱크......갑자기 날이 푸근해져 눈조각품이 녹아내리고 있었다.
축제를 여는 가장 큰 이유는 지역 경기 활성화다. 지역 주민들의 축제가 아닌 관광객을 많이 유치해서 지역을 알리고 지역의 상경기를 살리는 것이 축제의 승패를 좌우한다고 한다.
축제장에서 만난 사람들이나 휴게소에서 만난 지역주민들은 열목어 축제가 민간이 주도하는 축제라고는 하지만 빙어축제도 하나 제대로 활성화시키지 못하면서 비슷비슷한 축제를 만들어 애꿋은 예산만 낭비한다며 불만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16일동안의 행사기간동안 행사요원과 파견나온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바쁜 것은 주말 뿐이라고 한다. 16일중 토요일과 일요일에 행사가 집중되어 6일간의 축제를 위해 10일을 허비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불만의 소리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 피곤하게 하지 말고 차라리 2박 3일로 알차게 치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주민들의 말처럼 보여지는 겉치레 축제가 아닌 내실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재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다음날 내려오는 길에 열목어 축제장에 둘러보았다. 입구에 경찰차 두 대가 상주하고 있었고 건너가는 다리의 양쪽에는 대나무와 솟대가 세워져 있었다.
열목어 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애드벌룬 아래서 춤을 추고 있다.
얼음 축구 대회와 함께 열린 이번 열목어 축제는 축구 예심이 끝나고 24일 토요일 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룬다고 한다. 텅빈 축구장과 음식을 파는 야시장.....점심 무렵이었는데 행사요원만 있고 축제를 찾는 손님들은 없었다.
손님을 기다리는 썰매말들.........아이들이 참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말을 타는 사람들이 눈에 띄지 않았다.
열목어 무료 전시 홍보관에는 다양한 토착어종들을 수족관에 전시하고 있었다.
천연기념물로 보호어종인 황쏘가리와 쏘가가리의 모습도 보였다.
냉수어종인 열목어는 연어목 연어과의 민물고기인데 차갑고 깨끗한 강물에서 사는 냉수어종이다. 강원도 정선군 정암사의 열목어 서식지와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에 있는 열목어 서식지를 각각 천연기념물 73호와 74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1996년 1월부터 환경부가 특정보호어종으로 지정하여 열목어를 허가없이 채취, 포획, 가공, 유통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인제군은 2002년 열목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2004년 인제열목어영어법인 설립과 동시에 열목어의 인공부화에 성공을 이루며, 이를 자축하는 의미로 2005년 1월 전국최초로 열목어축제를 개최 하며 올해가 2회째라고 한다.
영화 쉬리에 나왔던 토착어종 쉬리도 눈에 띄었다. 요즘은 보기 힘든 희귀종이라고 한다.
16일간의 축제기간 중에 외지인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만 행사가 몰려있다고 한다. 평일에는 행사가 거의 없어 열목어 낚시나 4륜바이크나 말을 타는 것 이외에는 볼거리가 없었다.
얼음 낚시터는 두 곳이 있었는데 한 곳은 텅비어 있고 다른 곳은 열 다섯명 정도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입장료는 어른이 15000원 초등학생이 10000원 이었는데 1인당 3마리만 잡을 수 있다고 한다. 입장료를 내면 5000원권 상품권을 하나 주었고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할 경우에는 송어를 한 마리 준다고 한다.
얼음 아래에는 극소수의 열목어와 황금송어가 있고 대부분 송어를 방류해 놓았는데 30분을 기다려도 고기를 낚는 사람이 없었다.
한 시간 동안 한 마리도 낚지 못한 한 가족은 포기하고 송어 한 마리를 갖고 횟집으로 향했다. 송어회 한 마리를 떠주는데 3천원을 받는 다고 한다.
손님을 기다리는 바이크........행사요원 둘이 열심히 바이크를 즐기고 있었다.
녹아서 푹 내려앉은 남대문과 녹고 있는 여자 눈조각상.....이곳이 군지역이라 군인들이 참여해서 눈조각품을 만들어 놓았다.
녹아내린 탱크......갑자기 날이 푸근해져 눈조각품이 녹아내리고 있었다.
축제를 여는 가장 큰 이유는 지역 경기 활성화다. 지역 주민들의 축제가 아닌 관광객을 많이 유치해서 지역을 알리고 지역의 상경기를 살리는 것이 축제의 승패를 좌우한다고 한다.
축제장에서 만난 사람들이나 휴게소에서 만난 지역주민들은 열목어 축제가 민간이 주도하는 축제라고는 하지만 빙어축제도 하나 제대로 활성화시키지 못하면서 비슷비슷한 축제를 만들어 애꿋은 예산만 낭비한다며 불만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16일동안의 행사기간동안 행사요원과 파견나온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바쁜 것은 주말 뿐이라고 한다. 16일중 토요일과 일요일에 행사가 집중되어 6일간의 축제를 위해 10일을 허비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불만의 소리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 피곤하게 하지 말고 차라리 2박 3일로 알차게 치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주민들의 말처럼 보여지는 겉치레 축제가 아닌 내실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재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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