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자석의 힘 놀라워

2008. 10. 30. 13:58사진 속 세상풍경

공장에서 짐 정리를 하다 자석봉을 발견했다. 그런데 자석봉을 드는 순간 깜짝 놀랐다. 자석의 힘이 너무나 세기 때문이었다. 자석이 너무 신기해서 이것저것 붙여 보다 커다란 금고에 자석을 붙여놓고 끌어도 금고가 끌려왔다.
보통 자석으로는 어림없는데 잘도 끌려왔다.장난 삼아 나사를 던져보았다 척척 잘도 붙는다.
이것은 쌀이나 음식등에 섞여있는 미세한 금속물을 걸러내는데 쓰였던 자석봉이라고 한다.
음식이나 물속에 넣으면 순식간에 금속물들이 자석에 붙어버린다고 한다.
점심을 먹고 과연 얼마나 자석의 힘이 센지 알아보기로 했다.
가로 철판에 자석봉을 세워놓고 물건을 붙여보기로 했다.


가은데 집어던진 나사가 붙어있고 양쪽 끝에는 나사통에 잠시 스치니 금새 많은 나사들이 다닥다닥 붙었다.


그 위에 각종 스패너를 올려보았다. 꽤 무거운 도구들인데도 척척 잘도 달라붙었다.스패너 여덟 개와 각종 경첩을 붙였는데도 자석봉이 꿈쩍도 하지 않았다. 


망치와 가장 무거운 바퀴를 붙여보았다.중심이 맞지 않아서 오른쪽으로 기울었지만 그래도 자석봉은 끄떡 없이 잘 견뎠다.
함께 있던 사람들도 흥미로운듯 자꾸 갖다 붙였다. 떨어질 때 까지 붙여보고 싶었지만 떨어지면 공구들이 망가진다는 생각에 그만하기로 했다.붙이면 붙일수록 더 자석이 세어지는 듯 했다.
그런데 문제는 붙일 때 보다 뗄 때가 더 힘들었다. 한번 달라붙은 공구들이 잘 떨어지지 않아 두 손으로 잡아다녀야 떨어졌고 스패너는 양쪽으로 돌려야 간신히 떼어낼 수 있었다.
초강력 자석의 힘을 보고 느끼며 잠시 즐거웠다....앞으로 공장에서 쓸 일이 많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