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거름에 소양강 처녀를 만나다.

2008. 9. 19. 09:16사진 속 세상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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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 성심병원에서 소양호를 돌아가다 강물 위를 걷고 있는 듯한 동상을 보았다. 큰 안내석과 함께 보이는 저 것이 뭘까...차를 주차하고 가보니  그 동상은  바로 유명한 대중가요 소양강 처녀의 주인공인 소양강 처녀의 동상이었다.
6시가 다된 시각 저녁놀이 번지는 때에 찾은 소양강 처녀 동상 근처에는 운동을 나온 사람들과 멀리서 동상을 바라보는 사람이 많았다.
말로만 듣던 소양강 처녀의 동상이 이곳에 있었구나....소양강 줄기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가사가 적힌 소양강 처녀 안내석 앞의 버튼을 누르면 소양강 처녀의 노래가 흘러 나온다. 어느 누군들 이곳에서 노래를 따라 흥얼거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노랫가락에 덩실덩실 춤을 추는 사람도 보였다.


치마를 살짝 걷어 올리고 꽃 한송이를 든 채 소양강을 걷고 있는 소양강 처녀.....


멀리 노을이 지고 그 아래 강물 위에도 노을이 번지고 있다. 노래와 함께 감상하고 보는 소양강의 풍경이 참 멋스러웠다.


사람이 타지 않은 오리보트가 저 혼자 둥둥 떠 가고 있다.소양강 처녀 동상과 왼편에 있는 조형물이 잘 어울렸다.춘천을 찾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려서 노래 한 소절 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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