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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을 생각하게한 능금나무와 배나무

2008. 9. 6. 10:43사진 속 세상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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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다.
무엇이든 넘치면 모자란만 못하다는 뜻으로 우리 생활 속에서 자주 쓰이는 말이다.
술이 과하면 주정이 되고 훈계가 지나치면 잔소리가 되는 것처럼 지나치면 독이 되거나 안하니만 못하다는 것을 말하는데 이번에 시골길을 가다 과일이 너무 많이 달려서 가지가 잘리거나 휜 능금나무를 보면서 다시 한 번 과유불급이란 단어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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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옆 능금나무가 두 그루 있다 한 곳은 능금이 적당이 달렸다. 두번째 능금나무는 가지가 휘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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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도 정도 휘어진 가지 지지대를 세워주지 않아 곧 가지가 갈라질 것처럼 위태위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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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주렁주렁 달린 능금들.......무게를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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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제일 큰 가지가 있었지만 이것도 너무 많이 달려 꺾여서 잘라버렸다고 한다. 옆에 있는 나무는 안그런데 왜 유독 이 나무만 많이 달린 것일까?.....욕심이 많아서 그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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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는 참 먹음직스럽고 예뻐보이는 능금들.......나무에게는 고통스런 과일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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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는 배나무 한 그루도 역시 능금나무와 다르지 않다....너무 많이 달려 가지가 휘어져 담벼락을 의지하고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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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린 것 만큼이나 떨어진 과일들도 많다
지나치게 많이 달려 가지가 잘리거나 휜 능금나무와 휘거나 반이 낙과한 배나무를 보며 새삼 과유불급이라는 단어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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