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안내소 옆 쓰레기 먹는 공중전화

2008. 8. 20. 08:42사진 속 세상풍경

남대문 시장에 들를 때마다 지나는 곳이 있다. 부르뎅 아동복과 대도그릇도매 상가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는 외국인을 관광안내소가 설치되어 있다. 입구에는 한류스타들의 사진도 걸려있어 처음 이곳을 찾는 외국인이나 관광객들에게는 아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밤이면 이곳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그것은 관광안내소 옆이 쓰레기장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라는 공중전화 부스 앞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6개월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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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come to seoul. 이라는 문구가 선명한 관광안내소 옆에는 공중전화가 있고 쓰레기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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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보니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공중전화는 손님을 기다리는지 부스안에 불이 켜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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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밤이라고 하지만 새벽시장을 보는 외국인도 많고 지방곳곳에서 수많은 상인들이 오가는 이곳에 그것도 관광안내소 옆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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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요즘 휴대폰 때문에 공중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이 줄었다고 하더라도 필요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 아직 철거하지 않았을 텐데......이용자가 적다면 차라리 철거를 하는 것이 미관상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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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안내문을 설치해도 지키지 않으면 그만.....지방에도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곳이 많은데 왜 이곳에는 설치하지 않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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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 스스로 자정능력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행정에서 나몰라라 하는 사이에 남대문 시장의 이미지만 자꾸 흐려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시민의식과 행정의 부재가 만들어내는 꼴볼견을 더 이상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