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도원이 추천하는 도원계곡

2008. 8. 9. 12:23사진 속 세상풍경

동해안으로 피서를 오는 사람들이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오전에는 동해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오후에는 산간 계곡으로 가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피서를 즐기는 것이 최고라고 하지요.
이곳 영동지방으로 피서를 오면 어느 곳으로 가나 해수욕장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계곡을 찾아 가려고 하면 갈 곳이 없지요.
이럴 때는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 있는 도원계곡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1991년 5월 마을 관리 휴양지로 지정되어 여름이나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속초에서 고성방향으로 10분정도 차량으로 이동하다보면 청간정 가기전 사거리에서 좌회전해서 20분..... 아니면 10분정도 더 올라가 문암천 다리(백도해수욕장 가기 바로전)에서 좌회전해서 20분 올라가다 보면 도원리 저수지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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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호수같은 저수지를 따라 굽이굽이 돌아가다보면 아름다운 저수지의 모습에 흠뻑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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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리를 찾는 첫번째 이유는 이곳 계곡이다. 계곡을 따라 너래바위들이 쉴 공간을 마련해준다. 이곳의 왼편은 설악산이고 더 올라가면 신선봉과 마산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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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예전에는 복숭아를 많이 심어 도원리라고 했다는데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다시 저수지를 따라 복숭아 나무를 심어 놓았다.계곡 군데군데 나무들이 그늘을 드리워줘 그곳에 누우면 바로 신선이 된 듯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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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맞게 흘러내리는 계곡물은 가족이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의 피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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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깊은 설악산 줄기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물.....이곳 상류로 올라가면 작은 폭포가 있고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다시 도원리 마을 입구로 통한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의 시원함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그렇지만 임도를 따라 등산을 하는 것은 날이 더운 요즘 보다 가을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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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리 마을을 들어갈 때나 나갈 때면 만나는 저수지는 늘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언제고 바다가 보고 싶은 때는 동해바다로 그리고 설악산 아래 푸른 계곡이 그립다면 도원계곡을 찾는 것도 즐거운 피서를 즐기고 멋진 추억을 만드는 한 가지 방법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