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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리기도 아메리칸 스타일이 있다?

2008. 8. 8. 18:04사진 속 세상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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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볼일이 생겨 양양에 나갔다 들어오는 길 옛날 철둑길을 따라 가다 보니 이상한 꽃이 눈에 띈다.
얼핏보고 해바라기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서보니 해바라기와 다른 꽃이었다.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동네 노인이 지나간다.
"할아버지 이꽃 이름이 뭐지요?"
"나도 잘모르는데 그집 주인 말로는 미국 해바라기라고 하던데?"
"그런데 해바라기가 씨가 없지요?"
"있긴 있는데 씨받기가 힘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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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종이롤 만들어놓은 조화처럼 보이는 미국 해바라기.....그런데 맞긴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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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만져보니 보들보들하다.....잎도 해바라기와 똑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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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는 꽃의 모양은 볼품이 없다. 씨가 둥글둥글 맺히는 일반 해바라기가 훨씬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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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이 달라고 해도 씨를 받기 힘들어서 나누어 주지 못한다는 아메리칸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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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한 마리가 아예 꽃 속에 얼굴을 파묻고 꽃술을 먹고 있다.
가까이 들이대도 꼼짝않는 벌......이놈도 미제라면 환장을 하는가보네...
꽃을 예쁜데 지는 모습은 너무 초라한 미국 해바라기...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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