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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태반주사열풍 50년전 광고했다?

2008. 7. 11. 09:36세상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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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태반주사를 맞으려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연에인을 비롯해 학생 주부 일반인 가릴 것 없이 태반주사의 효능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무조건 맹신하는 사람들 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태반주사는 통증을 없애고 피부재생, 노화방지 아토피와 정력증강 등에 효과가 있고 유명 연예인들이 피부개선을 위해 맞는다고 소문나면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태반주사 남용은 또 다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허가한 태반 주사의 효능은 갱년기 장애치료와 간 기능개선 두 가지다. 많은 사람들이 피로 회복을 위해 태반주사를 맞고 있다. 근래 안전성이 문제가 된 적이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모든 제품을 일일이 검사하는 전수검사 방식으로 불량품을 가려내기 때문에 안정성이 거의 확보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단, 인태반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과 윤리성 문제로 양(羊)태반이나 돈(豚)태반 등이 대체품으로 많이 등장하고 있다.

경희보궁한의원 박성우 원장은 "태반주사를 허가목적을 벗어나 관절통 완화나 피부미용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맞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태반주사는 간을 해독하고 간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피로회복제처럼 맞는 사람이 많다"며 "기본 건강습관은 지키지 않으면서 과로, 과음 후의 임시방편적인 피로 회복제로 태반주사를 남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출처: 머니투데이>

태반주사의 역사는 깊다고 한다. 히포크라테스도 치료에 이용했다는 문헌이 남아 있고 동의보감 등에서도 '인포' '자하거' 등의 이름으로 거론되었다. 태반주사는 태반을 원료로 해서 혈액과 호르몬을 제거한 뒤,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완전히 분해한 다음, 이 제재를 주사제로 이용하는 주사요법이다. 2004년 현재 한국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허가한 태반주사제는 일본에서 수입한 두 가지뿐이라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녹십자에서 현재 태반홀몬제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태반 주사제가 들어온 것은 얼마나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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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일간 신문 광고란에 실렸던 이광고는 세계의 화제 태반홀몬제를 만병통치약으로 광고하고 있다.
신수입품이라는 말과 함께' 이스미파르알바니스' 라는 제약회사에서 만든 것으로 되어있다.
건강과 회춘을 가져오는 가장 새로운 약이라는 설명과 함께 밀라노...플라센톨이라는 약명으로 봐서는 이탈리아에서 직수입 한듯 한데 적응증이라는 곳을 보면 그야말로 만병통치가 따로 없다.
지금의 효과나 효능이라고 보면 되겠는데.....무력증,소아발육부진 정력증강,식욕부진 ,노화현상,갱년기 장애,류마티스,고혈압,여드름 ,주름살....그외 판독 불가한 효능까지 합치면 그야말로 말이 필요없는 만병통치로 광고되고 있다.
이렇게 효과가 좋았다면 이제껏 50여년이 다되도록 잠잠하다가 이제야 태반주사 열풍이 부는 것을 보면 참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이 든다.
건강에 좋다면 물불 안가리는 요즘 세태가 씁슬하다고 느껴지는 광고가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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