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개미 벌을 끌다

2008. 6. 30. 23:37세상 사는 이야기

전화를 받고 급한 마음에 후배의 가게로 뛰어가다가 발을 멈춰섰다.
무언가 움직임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발아래를 내려다 보니 개미가 자신의 몸보다 7~8배는 커보이는 벌 한 마리를 끌고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보통의 개미보다 힘이 엄청 센 천하장사 개미였다.
먹이를 끌고가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그동안 개미가 먹이나 나뭇잎을 끌고 갈때 협동해서 여럿이 끌고 가는 것은 많이 봤지만 이렇게 큰 놈을 혼자서 끌고가는 놈은 처음 봤다.
개미중에도 천하장사 개미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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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서 잠시 주춤거리는 개미 ....턱을 넘기 무섭게 또 빠르게 끌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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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에 닿는 면이 많을수록 끌기가 어려운데 이녀석은 정말 능수능란하다. 일개미라서 노하우가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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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와 몸의 크기를 비교해보니 정말 엄청난 차이다 개미세상의 헤라클레스요 삼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