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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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 자라는 흰수염의 정체는?
영랑호수에 고기떼가 수없이 폐사되고 난후 영랑호의 문제가 수면아래로 가라앉은 듯 하다 그건 아마도 장마의 영향으로 수질이 일시적으로 개선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지는데 다시 또 재발할 염려가 있다. 이것에 대한 대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시나 환경단체에서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듯하다. 일전에 호수에서 자라는 흰수염에 대한 사진을 몇 장 올렸지만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때 동영상도 찍었는데 동영상이 100M를 초과하는 바람에 올리지 못했었다. 그래서 장마가 지나고 난 후 그곳에 가서 다시 디카로 사진을 찍었다. 도대체 호수에서 자라는 이 흰수염의 정체는 무엇일까? 분명 호수의 오염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 같은데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바위마다 띠를 두르고 출렁거리는 흰수염들.....마치 ..
2008.07.23 -
바위에 낙서한 사람 공개수배합니다.
오랜만에 영랑호 범바위를 올라가보았습니다. 영랑호는 자주 찾아도 2년동안 한번도 올라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비가 그친 영랑호는 시원하고 상쾌했습니다. 오르다 보니 2년전과는 많이 변해있습니다. 오르는 곳도 밧줄 하나였었는데 나무계단이 놓여있고 영랑정이라는 정자도 복원되었다고 하는군요. 이정표를 따라 올라가니 좁지만 오솔길을 걷는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30여미터 올라가니 영랑정 정자가 아담하게 보입니다. 큰 바위 아래 있어 더 운치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내려다보는 호수와 바다 풍경은 정말 시원하고 마음이 탁 트이는 듯 합니다. 범바위 정상에 오르니 바위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실제로는 바위가 어마하게 큰데 바위 사이사이로 사람들이 드나드는 길이 있더군요.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던 낙서"카자흐스탄..
2008.07.22 -
영랑호 물고기 떼죽음의 원인은 이것?
영랑호의 물고기가 떼죽음 당하고 물위로 둥둥 떠다니던 물고기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오늘 아침의 영랑호는 장마비가 거치고 햇빛이 따사롭다. 바람이 세게 불어 영랑호에 떠다니던 물고기들은 모두 수초속으로 사라져버렸다. 돌아보면 외관상으로는 아무 문제 없어 보였다. 그렇지만 이틀동안 장마비로 영량호의 수질이 일시적으로 좋아진 듯 고기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그런데 이곳저곳 둘러보다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마치 파뿌리나 수염같은 것이 흐늘거리는 것을 발견했다.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저것의 정체는 무엇일까? 수초 주변에서는 볼 수 없는데 유독 돌이나 바위돌에 띠를 두루고 있는 저것은 과연 뭘까 마치 말미잘 촉수같은 것이 물에 흐늘거리고 있다. 물위에는 오염된 듯한 물방울이 송글송글..... 바위를 두르고 출렁거..
2008.07.21 -
(속보) 영랑호 눈물나게 처참합니다.
어제 온누리님의 블로그뉴스 기사를 보면서 마음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영랑호수는 속초 시민 뿐만아니라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지인데 어떻게 저지경이 되도록 방치할 수 있었을까? 보는 내내 흥분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일요일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집에 있을 수 없었습니다. 도대체 어느 정도일까? 장화를 준비해서 영랑호를 가보았습니다. 겉으로 보면 잘 모르겠더군요. 비가와도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나무와 숲 때문에 영랑호의 사정을 모르는 듯 했습니다. 밤새 비가 많이 내려 물이 좀 불었는지 상류에서 내려오는 곳에는 고기들이 올라가려 발버둥을 칩니다. 비가 내리니 고기썩는 악취가 더 심하게 나더군요. 본격적으로 갈대를 헤치고 안으로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들어가보니 말문이 막힙니다. ..
2008.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