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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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운동장 지하철 환기구는 쓰레기통?
장마가 지나고 다시 시작된 폭염주의보 ....이런 날 서울을 올라가는 것은 지옥행이 따로 없다. 도시의 지열에 자동차 배기가스에 기분나쁠 정도로 몸이 끈적거린다. 어차피 가야할 일이면 즐거운 마음으로 가야지....그런데 양평을 지나면서 차들이 가지를 못한다. 10kim 이상 속력을 내지 못한다. 2차선 도로가 꽉 막혀있다.피서를 다녀오는 사람들 때문에 여름은 늘 이런다.그래도 어쩌랴...노을을 벗삼아 가는 수 밖에...... 우여곡절 끝에 밤10시 다 되어서야 도착했다.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밀리오레 쪽으로 가려는데 한무리의 사람들이 동대문 전철역 1번 창구로 쏟아져 나온다.사람에 휩쓸려 가다 보니 지하철 환기구가 눈에 띄었는데 쓰레기가 가득하다. 그뿐이 아니다 높은 곳에 있는 환기구를 들여다 보니 이곳..
2008.07.30 -
동대문에서 만난 길냥이 잠못드는 이유
한 시가 다되어가는 시각 유어스와 뉴존 그리고 디자이너 클럽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길냥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사실은 달맞이 꽃이 피어 한 컷 찍는데 그 위에 길냥이가 바위에 누워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인지 아니면 주변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리가 귀찮은 건지 자꾸 고개를 갸웃거린다. 사진을 찍는데 아주 익숙한 듯 사람을 피하지도 않는다. 만사가 귀찮거나 날마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딘가로 고정된 시선 그곳은 유어스 간판이 휘황찬란하게 번쩍거리며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이다. 야옹아!~~~하고 부르니 나를 쳐다본다. 순간 넌 또 뭐하는 놈이냐...하고 쳐다본다. 적개심에 용광로처럼 이글거리는 길냥이의 두 눈 금새 경계자세를 취하며 유심히 나를 쳐다본다. 별볼일..
2008.07.09 -
지방사업자는 봉인가? 이상한 중구청의 주차단속법
장마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아내가 서울에 다녀오자고 합니다. 이틀동안 비가 내리더니 날은 푹푹 찝니다. 아마도 오늘 사람들로 많이 붐비겠구나 생각하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평일이라 차는 밀리지 않았지만 역시 올림픽 대로 동호대교 부근에는 늘 차량이 정체입니다. 동호대교를 건너 동대문 의류상가에 도착한 시간이 8시 조금 넘었습니다. 물건을 모두 내리고 주차할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동대문 운동장 주차장이 없어지고 난후에는 늘 주차전쟁을 합니다.주변에 동대문 주차장이 있지만 늘 만원입니다. 서울 메트로와 뉴존 사이에 늘 주차를 했으니 오늘도 9시 넘어 주차를 하고 아내가 있는 곳을 갔다 오는 사이 이게 왠일일까요? 그새 차량에 과태료부과 및 견인대상 자동차 스티카가 붙어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3~40대의 차량이..
2008.06.20 -
동대문에는 장애인 할인 주차장이 없다?
하루 4천대 이상의 차량이 24시간 쉴새없이 드나드는 동대문 주차장은 초현대식 1,200대 동시 주차가 가능한 메머드급 시설을 갖춘 최고의 주차장으로 특히 저녁 8시부터 새벽 3-4시경이면 지방에서 몰려 든 상인들의 차량으로 동대문의 열기만큼 주차장의 열기도 뜨겁다. 지하 6층 지상 5층 규모로 최고의 쇼핑환경을 갖춘 상가 유어스는 지하 6~1층에 총 1,200대 차량이 주차가능한 주차장과 지상 1층 캐릭터캐주얼 및 영캐주얼, 2층 여성캐주얼 및 여성정장 전문매장, 3층 남성복과 여성멀티 공간이 위치해 있다. 유어스는 동대문 주차장을 운영하기 시작한 동부건설이 지난 93년부터 기부체납형식으로 서울시 부지를 20년간 무상사용하기로 하면서다. 1만 5천평 규모에 초기투자비가 250억을 들여 만들어 운영하다 ..
2008.04.24 -
노점상 해결방법은 무엇인가?.
지난 3월 1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1동 분당 제생병원 앞에서 지난 5년간 떡볶이를 팔아 생계을 유지해오던 떡복이 노점상이 단속에 맞서다 결국 분신을 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졌다. 이번 뿐만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는 단속원과 노점상의 숨바꼭질과 다툼을 자주 볼 수 있다. 서울에도 현재 철거되는 동대문 운동장 주변의 노점상과 서울시가 극단적인 대치를 하고 있다.2004년 청계천 복원 사업으로 황학동 벼룩시장에서 떠밀려 동대문 운동장에 자리를 잡았던 노점상들이 동대문 운동장 공원화 사업에 밀려 다시 떠나게 되었기 때문이다.시에서는 동대문운동장 내 풍물벼룩시장을 철거하는 대신 내년 3월까지 시유지인 동대문구 신설동 109의 5 옛 숭인여중 부지 5056㎡에 새로 풍물벼룩마켓을 조성해 풍물시장 노점 8..
2008.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