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이 사무실로 들어온 비둘기 구구...

2012. 4. 6. 14:23사진 속 세상풍경


날마다 사무실로 찾아오는 비둘기 한 마리가 있습니다.

가끔은 무리를 지어 날아오기도 하지만 그중 한 녀석은 날마다 찾아옵니다.
처음에는 바로 옆 농산물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이 날마다 쌀과 누룽지를 주곤 했는데 운영상 문을 닫게 되었죠. 
그런데 문을 닫은 후에도 늘 찾아와 서성이는 것을 보고 먹이를 주게 되었습니다.
평소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 새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 비둘기는 정말 당돌합니다.
사무실 문을 열어놓고 먹이를 뿌려주면 겁도 없이 사무실 안으로 들어옵니다.
처음에는 눈치를 살피며 머뭇거리던 비둘기가 요즘은 겁을 상실했습니다.
손바닥에 쌀을 올려 놓아도 쪼아 먹을 정도입니다.


사무실로 걸어들어오는 이 녀석이 바로 그 비둘기입니다.
이름은 그냥 구구입니다....ㅎㅎ...


제집인냥 아주 편안하게 이곳 저곳 돌아다니죠...ㅎㅎ


가까운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개의치 않는듯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술병 위에 올라 앉은 모습이 마치 새 조각상처럼 참 자연스럽습니다.



예전에 다리에 그물이 걸려서 풀어주기도 했는데 자신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렇게 스스럼 없이 행동하는 것이겠지요..
앞으로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