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조필연의 최후는 자살?

2010. 11. 24. 12:00연예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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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둔 '월화 드라마 자이언트가 꾸준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4회분만 남기고 있다.
11월 23일 방영된 56회는 조필연(정보석 분)에 의해 죽음을 맞은 오병탁 의원(김학철 분)과 유찬성(황택하 분)과 복수를 다짐하는 강모(이범수 분)-성모(박상민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방송은 갑작스런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사건이 터졌고 또 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과 UAE의 4강전이 열리는 가운데  29.1%의 전국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을 보였다.


23회 방송분에서 가장 긴장감을 증폭시킨 것은 정중동 복수를 노리는 이성모와 악의 축 조필연의 전면전이었다.
그동안 이강모에게 숨겨놓았던 비자금 장부를 오병탁 의원에게 전달하려는 이성모와 눈에 가시같던 오병탁 위원장과 유찬성을 제거하는 조필연과의 악행이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였다.

약에 취해 운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찬성과 권총을 꺼내들고 뒤쫓는 조필연과의 숨막히는 추격씬은 보는 내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감기는 눈을 참으려고 입술을 깨문 찬성의 몸부림과 정신차리라며 소리를 지르던 오병탁 의원..... 결국 도로옆을 들이받고 아래로 추락한다.
두 사람의 죽음을 확인 안해도 되겠냐는 재춘의 말에 다른 사람 눈에 띄면 골치 아프다며 유유히 사라지는 조필연과 뒤이어 사고 현장에 도착한 성모가 오병탁 의원의 죽음을 확인하고 형을 부르며 죽은 찬성을 안고 오열하는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이날 방송분은 다른 회차에 비해 스토리가 빠르게 진행되었다.
조필연과 이성모의 숨막히는 대결이외에 조민우와 이강모의 수주전쟁에서 만보건설을 누르고 수서지구 아파트 보일러 중앙 업체로 한강건설이 선정되어 환호하는 모습과 조필연과  만보건설,그리고 노갑수가 이끌고 있는 사채조직의 삼각관계를 언론에 터트리며 만보건설의 발목을 잡았다.
또 그동안 속내를 꺼내 놓지 않던 이강모와 정연의 러브라인도 다시 불붙었는데 화장실과 정연의 사무실에서 프로포즈 하는 강모와 짐짓 모른채 하는 정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날 드라마를 보면서 과연 다음회에 이성모가 죽을 것인가와 조필연의 최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필연에 의해 친동생과도 같던 찬성을 잃은 성모는 뒤늦게 사무실에 파견된 연수가 스파이의 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찬성이 자신 때문에 죽었다며 자책한다.
이후 정경유착 비리를 빌미로 정보국에서 성모에게 조사를 받게 되면서 더욱 성모를 의심하게된 조필연은 결국 황정식으로 부터 황태섭과 성모가 비밀리에 만나는 사진을 입수하게 되고 결국 이성모가 자신의 일을 사사건건 방해하던 주범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의 뒤통수를 노리며 끝을 맺는다.


과연 다음회에서 이성모는 조필연의 총에 의해 죽을까?
개인적으로 조필연의 총에 맞는 것은 확실할 것 같다.
다만 목숨을 잃을 것인지 예전에 동생 강모가 자신의 총에 맞고 살아났던 것처럼 목숨을 부지할 것인가가 초미에 관심사인데 총상을 입고 마지막 까지 어렵게 목숨을 연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다면 조필연의 최후는 어떻게 될까?
이강모나 이성모에 의해 살해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복수에 이를 갈지만 아버지가 당했던 것처럼 똑같이 복수하려 했다면 이미 조필연은 살해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강모와 성모 형제가 원하는 복수는 조필연의 죽음이 아닌 철저하게 파멸하는 모습을 통해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 아닐까?
결국 조필연은 최후는 자살로 귀결될 확률이 가장 크다.
권력의 속성을 잘 알고 있는 조필연이기에 몰락한 자신의 처지와 더 이상 기댈 권력이 없다는 사실만으로도 사는 게 치욕이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조필연이 죽느냐 사느냐 보다는 그가 자신의 악행에 대해 진심으로 속죄하고 반성할 것인가 하는 점이 마지막으로 치닫고 있는 자이언트의 관점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된다.

<캡쳐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했으며 저작권은 SBS와 자이언트 제작진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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