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사찰에 나타난 투명인간....

2010. 9. 3. 07:44사진 속 세상풍경

지난 주 토요일 춘천에서는 월드레저총회 대회 개막식과 춘천 닭갈비 막국수 축제가 열렸다.
동창 모임차 들렀다 다음 날 송암스포츠센터에 들러 월드레저총회와 축제장을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2010년 청년작가 환경설치미술전이 열리고 있는 홍천군 화촌면 주음치리 백락사에 들렀다.
2010년 8월 24일 부터 9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청년작가 24인의 작품들이 선보였는데 축제가 열리기 전날에는 장사익의 기념음악회가 열리기도 했다.
백락사에서는 2007년 부터 환경설치미술전을 시작해 올해로 벌써 5회째 전시회를 갖고 있는데 전시회를 찾아간 날 비가 추적추적 내린 탓인지 관람객이 눈에 띄지 않았다.


이날 전시회를 둘러보다 깜짝 놀란 것은 바로 투명인간을 닮은 듯한 작품이었는데 가던 발검음을 멈칫하게 만들었다.
백락사 오른쪽 화장실 근처에 설치된 이작품은 청년작가 심계은의 '윤회'라는 작품이었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니 마치 죽은 자의 영혼이 벌떡 일어나 어디론가 떠나는 듯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조금씩 달라보이는 투명인간들......


그리고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재활용 음료수 캔을 이용한 물고기 작품이었다.


물 위에 떠있는 물고기의 모습인데 밤에는 이곳 전시회를 안내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듯했다.


손혜민 작가의 관계....


윤아름 작가의 "..."


조은아 작가의 "가지 않은 길"  삶이란 여정 위에서 늘 기로에 섰던 그때를 회상하며 가보지 않은 나의 길에 대한 여행을 떠나본다" 는 부연 설명이 곁들여져 있었다.


작가 윤미의 비상이라는 작품이다.


작가 송기숙의 생명줄...


청년작가 김효선의 '내려놓다"


작가 조진옥의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