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굴 못 파는 불쌍한 땅벌도 있다
2008. 8. 30. 08:17ㆍ세상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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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땅굴 파는 땅벌에 대해 여러번 글을 올렸는데 대부분 굴을 능수능란하게 파는 땅벌과 먹이를 저장하는 장면을 소개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소개할 땅벌은 참 불쌍한 땅벌이다. 샘터 근처 여타 땅벌들은 모두 땅굴을 잘 파는데 유독 한 녀석만 땅을 파지 못하고 이리저리 헤매고 있는 것이 아닌가.....
며칠전에 비가 와서 그런가 하고 이곳저곳을 살펴보니 다른 녀석들은 땅굴을 파놓고 벌서 먹이 사냥을 나간 후 였다.
다른 땅벌이 방금 파놓고 먹이 사냥을 떠난 곳에는 아직 마르지 않는 흙들이 수북히 쌓여 있었다. 해가 쨍쨍 내리쬐는 날씨에 촉촉히 젖어 있는 흙더미를 봐서는 30분도 채 되지 않은 듯 했다.
옆에도 두 개의 땅굴이 있었는데 등산로에 있는 굴이라 누군가 밟고 지나간 듯 했다. 이굴은 이미 먹이를 몇 번 저장한 굴로 보여졌다. 왜냐하면 흙무더기가 없는 곳은 먹이를 저장하고 그 위를 흙으로 덮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먹이 사냥이 끝나면 이안에 있는 흙을 다시 퍼내 먹이를 저장하고 다시 묻을 것이다.
지난 번에 올렸던 땅벌과 비교해보면 이번에 땅벌은 정말 땅굴을 전혀 파지 못하고 30분 내내 돌아다니며 파는 시늉만 했다.굴을 팔 때 쓰는 입과 앞발에 문제가 있은 것인지 아니면 아직 어려서 땅굴을 파지 못하고 파는 시늉만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보는내내 지루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다.
위에 동영상은 땅굴을 파서 묻는 땅벌이고 아래 동영상은 땅굴을 파지 못하고 파는 시늉만 하는 땅벌의 모습이다.
며칠전에 비가 와서 그런가 하고 이곳저곳을 살펴보니 다른 녀석들은 땅굴을 파놓고 벌서 먹이 사냥을 나간 후 였다.
다른 땅벌이 방금 파놓고 먹이 사냥을 떠난 곳에는 아직 마르지 않는 흙들이 수북히 쌓여 있었다. 해가 쨍쨍 내리쬐는 날씨에 촉촉히 젖어 있는 흙더미를 봐서는 30분도 채 되지 않은 듯 했다.
옆에도 두 개의 땅굴이 있었는데 등산로에 있는 굴이라 누군가 밟고 지나간 듯 했다. 이굴은 이미 먹이를 몇 번 저장한 굴로 보여졌다. 왜냐하면 흙무더기가 없는 곳은 먹이를 저장하고 그 위를 흙으로 덮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먹이 사냥이 끝나면 이안에 있는 흙을 다시 퍼내 먹이를 저장하고 다시 묻을 것이다.
지난 번에 올렸던 땅벌과 비교해보면 이번에 땅벌은 정말 땅굴을 전혀 파지 못하고 30분 내내 돌아다니며 파는 시늉만 했다.굴을 팔 때 쓰는 입과 앞발에 문제가 있은 것인지 아니면 아직 어려서 땅굴을 파지 못하고 파는 시늉만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보는내내 지루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다.
위에 동영상은 땅굴을 파서 묻는 땅벌이고 아래 동영상은 땅굴을 파지 못하고 파는 시늉만 하는 땅벌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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