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주인도 모르는 부가서비스사용료

2008. 6. 24. 18:33세상 사는 이야기

이번 달 납부고지서를 챙기다 휴대폰 사용 내역서를 보고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휴대폰 주인도 알지 모르는 부가서비스이용요금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었다.
my 안심레이다 라는 알수 없는 부가서비스 이용요금으로 2612원이 청구되었는데 이제껏 부가서비스를 사용하거나 가입한 기억이 없는데 어떻게 된 것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곰곰 생각해봐도 가입한 기억이 나지를 않아 sk본사에 전화를 걸어봤다.
상담원 아가씨는 몇 달 전에 이벤트에 응모하면서 부가로 7일간 무료 이용후 유료로 자동 전환되어서 그렇다는 것 아닌가?
그러고 보니 몇달전 이마트에서 시장을 보고 영수증에 있던 이벤트행사에 응모했었는데 그때 부가서비스 무료행사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응모했던 기억이 났다.
그때 자세히 읽어보지 않고 응모한 내 잘못도 있지만 은근 슬쩍 고객들에게 부가서비스를 강매한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적어도 고객에게 확인 전화 한통은 보내고 가입유무를 확인해야 하는 것이 정상인데 무료이용자가 7일이후 해지하지 않으면 달마다 꼬박꼬박 이용료를 챙기려는 속셈이 엿보인다.
그동안 납부고지서를 잘 챙겨보지 않아 몇 달 동안 빠져나갔는지 확인할 수 없었는데 지금이라도 해지할 수 있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되었다.
나처럼 휴대폰 자동이체 시켜놓은 사람들 중에 이마트 응모권을 통해서 응모한 사람들은 확인해보시라.
자신도 모르는 부가서비스이용대금이 청구되고 있는지......
주인도 모르는 부가서비스이용료가 적금 붓듯 꼬박꼬박 이동통신의 주머니로 들어갔다고 생각해보시라...
전국 이마트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벤트에 응모했을 텐데......그중 나처럼 어설픈 사람들은 이동통신사의 교묘한 상술에 모두 당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sk 휴대폰 사용자는 지금 당장 확인해 보시라 T-world 홈페이지
http://www.tworld.co.kr/로 가서 고객센터를 클릭하면 그곳에 사용내역이 자세하게 나오고 부가서비스사용내역도 나온다.
나도 모르는 부가서비스가 있다면 바로 전화해서 해지하면 된다.
고물가로 고유가로 가정경제가 휘청이는 요즘 나도 모르게 지출되는 것을 줄이는 것도 절약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