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다 더 앙증맞은 농기계

양양을 나갔다 들어오는 길에 좌측에 빨간 자동차 하나가 눈길을 끕니다.
가만히 보니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대학에서 주최한 '전과 특작 기계화와 에너지 절감 기술교육 연시상' 이 열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전시회 준비중이었는데 미리 한번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그중에 맨처음 내 눈에 띈 것은 빨간 동력 운반차였습니다.

이것은 스피드 스프레이어라는 기계인데 자동차에 가장 근접한 4륜구동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보면 볼수록 마음에 쏙 드는 디자인입니다.약제 살포용 기계라고 합니다.

 
      이것은 다기능 동력 운반차라고 하는군요 바퀴형과 궤도형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것은 동력 퇴비 살포기라고 합니다 .승용형으로 살포와 운반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상한 것은 전조등이 짝눈입니다....일부러 그런 것 같은데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승용형 제초기 빨간색들이 너무나 앙증맞습니다.

                                                      역시 파란 승용형 제초기

 
          타 회사의 승용형 제초기 제초기의 날이 앞에 혹은 자동차 아래있는 차이와 디자인이 다른 것
            이외에는 용도가 같아보입니다.

 
  이것은 콩을 수확하는 기계라고 하는군요 .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는 없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이것은 과수농가에 필요한 기계라고 하는군요 과수전작(가지치기)에 쓰이고 사다리 역할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나처럼 호기심에 들른 사람들이 많습니다. 각 회사의 직원들이 기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시연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작은 페이로더와 알수 없는 기계들이 너무도 많습니다.모두 농사에 요긴하게 쓰이는 기계인가 봅니다.

   밭에서 트렉타를 시연중입니다.이제 전국에서 농업인들이 견학을 올 예정이라 시운전 중이라고 합니다.

 
    스피드 스프레이어.....트렉터에 매달아 사용하는 기계로 약살포하는데 빠르고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유난히 빨간 농기계들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요?......아무래도 안전상의 이유 때문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이곳에는 폭설이 자주 내리는데 이것 하나 있으면 겨울에 아무 걱정없겠습니다....ㅎㅎ....

     요즘 농사 짓기 너무나 힘들다고 합니다.
     농촌을 떠나지 못하고 고향을 지키는 사람에게 희망적인 소식보다는 절망적인 소식이 많다고 합니다.
     농산물 수입자유화와 수입쇠고기 자유화등 안팎으로 힘든 농업현실을 감안할때 정부에서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모두 도회지로 빠져나가고 늙고 힘없는 사람만 남아서 농사를 짓는 현실을 개선할 묘안을
     내놓지 않고서는 농업의 기반은 점점 약해질 것입니다.
     지금 전시되고 있는 농기계들이 육체적으로나마 농부의 고통을 덜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농업인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