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과 벚꽃이 만나면 어떤 모습일까

2008. 6. 17. 07:41사진 속 세상풍경

문득 파일을 정리하다 올 2월에 내린 폭설 때 찍은 눈꽃 사진이 눈에 띄었다.
작은 파일들을 미리보기로 보며 한데 모았는데 모아놓고 보니 벚꽃 사진이 섞여있는 것이 아닌가.
작은 이미지로 미리보기를 하다보니 눈꽃 사진과 벚꽃 사진을 혼동한 것이다.
그러고 보니 크게 보아도 눈꽃과 벚꽃이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땅에 눈이 없다면 더 벚꽃과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에 몇 장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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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리공원에 있는 밤나무와 벚꽃이 어우러진 눈꽃의 모습
                 요즘 갑자기 여름날씨처럼 푹푹 찌는날 보니 정말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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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가는 길목의 벚꽃 사진 땅에 밀가루만 뿌려 놓으면 위의 눈꽃 사진과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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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과 나무 밑둥과 가지 까지 흑백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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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자연만이 만들 수 있는 눈꽃 어느 누가 인위적으로 이런 아름다움을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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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히려 벚꽃의 사진들이 눈꽃 사진보다 초라하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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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시아 나무도 소나무 밤나무 갈참나무도 모두 눈꽃으로 하나된 모습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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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되돌릴 수 없는 과거 속 이미지를 보며 사진 한 귀퉁이에 내 추억도 삽화처럼 함께 걸어 놓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