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변의 증상과 진단과 치료

2008. 2. 24. 11:57편리한 생활정보

간경변이란 여러 원인에 의해 정상 간세포들이 파괴되고 흉터 조직으로 대치되어 정상 간 조직의 양이 줄어들게 되는 만성 간질환을 통틀어 칭하는 용어로서 흔히 "간경화"라고 불려지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간 전체에 흉터가 생긴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렇게 간에 광범위하게 흉터가 생기게 되면 질서 정연하던 간의 구조가 뒤틀리게 되어 간 조직의 혈액순환이 어렵게 되고, 따라서 가뜩이나 양이 줄어들은 간조직은 생명의 유지에 매우 중요한 기능의 일부를 원활히 할 수 없게 된다.









위험요인 간경변으로 진행할 수 있는 만성 간 질환으로는 B형 및 C형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술에 의한 알코올성 간염이 흔하고 드물게는 여러 가지 유전질환 및 자가면역성 질환 등이 있다. 간경변이 오는 것은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일반적으로 간염이 심할수록 그리고 오래 지속될수록 간경변이 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리 나라에서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만성 간염환자의 약23% 정도가 10년 내에 간경변으로 진행한다고 한다.
계속적으로 과음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다양한 정도의 간 손상을 받게 되지만, 반드시 간경변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술을 많이 마실수록, 과음을 자주 그리고 습관적으로 할수록 간경변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간경변이 생기는 요인으로는 음주량, 빈도, 타고난 체질 등이 있으며, 영양 상태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된다.



증상 간경변은 특별한 증상 없이 조용히 시작된다. 그러나 간이 파괴되고 흉터 잡히는 것이 계속 진행하면 식욕부진, 메스꺼움 및 구토 등이 생기며 더욱 진행되면 황달, 피부의 가려움증, 복수, 토혈, 간성 뇌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진단 간경변의 진단은 간조직검사 혹은 여러 가지 임상적 방증들의 확인을 통해 진단한다. 방증이란, 진찰 소견상 간이 부어 단단하게 만져진다든지 비장이 부어 만져진다든지, 혈액검사 소견상 혈소판 수가 현저히 감소되어 있다든지, 초음파를 비롯한 영상검사 소견상 간의 모양이 뒤틀려 있고 비장이 많이 커져있다든지, 내시경 소견상 식도나 위에 정맥이 불그러져 있다든지 하는 것을 말한다. 간경변은 간 전체에 오는 것으로 한 부분만이 굳는 것은 아니며, 간의 굳은 정도로 환자의 앞날을 예측할 수는 없다. 간경변의 정도는 생명유지에 필요한 간의 기능이 어느 정도 남아있느냐 는 기준으로 분류한다.





치료 간경변의 진행을 막고, 이미 온 간 손상을 가능한 한 되돌리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생명에 위협이 되는 여러 가지 합병증들을 치료하는 것이 목표가 된다.
간경변의 진행을 먹거나 간손상을 되돌리려면 무엇보다도 원인의 제거가 필수적이다. 알코올성 간염의 치료에는 금주 및 균형있고 적절한 식이가 반드시 필요하며, 바이러스성 만성 간염에 의한 간경변의 치료에는 원인 바이러스의 번식을 막는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합병증 복수 및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 간성뇌증, 식도 및 위정맥류 출혈 등이 있다.
간경변 초기의 환자들은, 전문의의 권고를 잘 지키면서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 정상적인 생활과 사회활동을 할 수 있다. 상당한 손상을 받은 후에야 간경변이 발견되었다며 호전의 전망은 그리 좋지 않으며, 복수 혹은 정맥류 출혈 등의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출처:http://health.wonju.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