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예방하려면 식이요인을 관리하라

2008. 2. 24. 11:53편리한 생활정보

암의 원인과 발생기전이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으므로 암의 완전한 예방은 어렵다. 하지만,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위험요인들을 피하고 건강한 생활 행태를 유지하는 것과 적절한 주기적 건강진단을 받는다면 암의 예방이나 조기발견에 따른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식이 요인 관리
  사람이 외부의 발암물질과 접하는 가장 흔한 경로는 호흡을 통한 것과 음식물의 섭취와 관련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방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등은 과다한 지방 섭취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반대로 발암을 억제하는 영양소로서 비타민 A와 비타민C, E 등이 중요시되고 있으며 식이성 섬유질에도 발암 억제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당장의 식습관변경이나 비타민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는 예방효과나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편식을 삼가고 다양한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칼슘과 철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예를 들어, 지방의 경우도 동물성 지방 뿐 아니라 식물성 지방을 통해 균형을 유지하도록 한다.
<발암 억제성분 함유식품>
비타민A 당근, 시금치, 무청, 쑥, 부추, 간, 장어, 버터, 치즈 등
비타민C 파슬리, 브로콜리, 피망, 갓, 시금치, 딸기, 키위, 감, 레몬 등
비타민E 땅콩, 배아미, 대두, 참기름, 완두, 정어리, 장어, 계란 등
식이성 섬유 곶감, 녹미채, 보리빵, 밤, 섬유빵, 강남콩, 누에콩, 팝콘, 청국장, 비지 등
탄 음식을 피한다.
불에 태운 고기나 생선에서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물질이 발생된다는 사실이 최근 보고되고 있다. 조리온도가 높을수록, 조리시간이 길수록 그 양이 늘어나며, 특히 고기나 생선, 채소 등을 직접 불에 굽거나 프라이팬에서 굽다가 태울 때 많이 생겨난다. 보통, 탄 생선이나 고기 한 끼니분을 통해 몸 속에 들어오는 발암물질의 양은 매우 적으므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탄 부분을 많이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과식을 피하고 지나친 지방섭취를 피한다.
일부 동물실험에서 과식 자체가 암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결과를 보고한 적이 있으나 사람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다. 다만, 동물성 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이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제출되고 있다.
뜨거운 음식은 식혀서 먹고, 짠 음식은 적게 먹는다.
뜨거운 음식은 식도에 자극을 주어 식도암 발생을 높인다는 주장이나 소금 섭취량이 많을수록 위암이 증가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최근까지도 그 관련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도 논란이 있다. 다만, 과다한 염분 섭취가 심혈관계 질환 등 각종 질병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1일 10g이하의 염분섭취가 적당한 것으로 권장되고 있다.
견과류(땅콩 등)와 옥수수에 곰팡이가 핀 것은 주의한다.
여러 종류의 곰팡이들 중에서 이들 음식물에서 발견되는 곰팡이는 강한 발암성을 지니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치즈, 요구르트, 김치 등과 같은 발효식품은 오히려 영양분의 소화흡수를 도와주고 우리 몸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술은 적절히 마신다.
세계보건기구의 조사에 의하면 과도한 음주는 구강암, 후두암, 식도암과 관계가 있다고 한다. 특히, 독한 술은 구강이나 인두, 식도 등의 점막 세포를 상하게 하며 식도암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알코올의 과다섭취는 간암의 발생과도 관계가 있다. 또한, 술만 마시는 경우, 영양의 균형이 깨져 암에 걸리기 쉬운 신체조건을 지닐 가능성이 높아지고, 선후관계는 분명하지 않으나 흡연을 겸하는 경우 암발생의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
흡연
  흡연이 암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음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일본의 경우, 40세 이상의 성인 남성을 관찰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25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후두암에 의한 사망이 90배 이상, 폐암에 의한 사망이 7배가 된다고 한다. 금연하면 암에 걸릴 위험은 증가하지 않고, 금연 후 5년 정도가 지나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과 거의 같은 상태가 된다.
한편, 간접흡연이 최근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생담배연기인 부류연에는 발암물질이 더 많이 함유되어있으며, 남편이 하루 20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가정에서 아내의 폐암사망률이 2배 가량으로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특히,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태아와 어린아이들은 암 이외에도 다양한 건강위험을 안게 된다는 사실이 계속 보고되고 있다. 금연은 건강으로 가는 가장 좋은 지름길이다.
 
적절한 운동 및 휴식, 청결
  적절한 식사와 운동, 휴식은 건강한 생활유지의 기본조건이다. 최근에는 만성적인 피로가 면역학적 기전을 통해 인체를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로 만든다는 연구결과들이 제출되고 있으며, 스트레스가 심혈관계 질환과 관련이 있다거나 쥐의 종양발육을 촉진시킨다는 실험적 결과도 있으나 아직 사람에 대해서는 명확한 증거는 부족하다. 또한 최근에는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 일을 하는 사람들이 대장암에 잘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제출된 바 있다.
반드시 암과 직접적인 관련이 밝혀진 것은 아니라도 적절한 운동과 휴식은 건강생활의 기본이라는 측면에서 평소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과거에는 원인이 불명확했던 일부 암들의 발생에 세균, 바이러스 등 생물학적 요소가 관여한다는 것은 최근에야 밝혀졌다. 몸을 씻을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 자궁경부암이 많이 발생한다거나, 청소년기 남성에게 할례 풍습이 있는 유태인에게서 음경암이 적게 발생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이상과 같이 특수한 조건과 상황하에서 기본적인 위생상태가 암과 관련을 맺는 경우가 일부 있기는 하지만, 청결의 문제는 기본적인 건강 생활습관의 하나로 중요하다.
태양 직사광선 노출
  백인의 경우, 태양직사광선의 과다노출이 피부암 및 악성 흑색종발생과 관련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여름철 해변에서 까맣게 탄 피부는 건강미를 상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으나 최근 자외선이 피부에 해롭다는 것이 알려진 후로는 피부를 과도하게 태우는 것을 피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다. 자외선에 탄 피부는 일종의 화상으로 인한 염증상태에 빠지게 되고 이것이 지속되면 피부세포의 유전자가 손상을 받아 암세포가 발현된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출처;http://health.wonju.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