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원인과 치료

2008. 2. 20. 15:51건강 정보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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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나누어서 갑상선자체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는 원발성(혹은 일차성)기능저하증과, 뇌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중추성(혹은 이차성 )기능저하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차성기능저하증이란 말 그대로 갑상선자체에 문제가 생겨서 갑상선호르몬의 생산이 감소되어 나타나는 질환이고, 이차성기능저하증이란 뇌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호르몬(TSH)의 생산이 감소하여 갑상선호르몬을 충분히 만들지 못함으로서 기능저하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기능저하증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이 하시모토갑상선염이고, 따라서 이 질환을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이 질환은 1912년 하시모토란 일본 사람에 의해 처음 명명되었고, 이후 이 질환은 별로 흔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었으며, 갑상선절제술 후 조직검사로서만 가끔 진단되는 정도였으나 그러나 최근 의술의 발전과 함께 진단율이 상당히 높아졌고 많은 부분이 밝혀졌지만, 아직도 이 질환에 대해 완벽하게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하시모토갑상선염은 전 인구의 약 2%가 이 병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약 95%가 여성이며, 어느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특히 30~50대에 많으며 원인은 정확하게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의 상호작용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로든지 간에 갑상선조직의 면역기전(그레이브스병 참조)에 문제를 일으켜 이 갑상선의 조직 혹은 효소를 적(항원)이라 생각하고, 이에 대항하는 항체(자가항체)가 형성되어 그레이브스 병과는 반대로, 갑상선 조직을 파괴하여 갑상선호르몬의 생산이 감소되어 기능저하증에 빠지게 됩니다.
하시모토갑상선염은 원발성(일차성)갑상선기능저하증의 가장 큰 원인이지만, 기능저하증에 빠지는 경우는 약 1/3 정도이며, 일단 기능저하증에 빠지면 회복이 안 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명확히 설명할 수 없는 기전이지만 일부에서는 치료 후 혹은 저절로 갑상선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기도 합니다. 그레이브스병과 마찬가지로 하시모토갑상선염이 있을 때 가족 중에 이러한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시모토갑상선염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여 아무 증상이 없이 우연히 다른 검사 중 발견되는 경우도 있고, 목이 약간 불룩하게 나온 것(갑상선종)외에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의사나 다른 사람에 의해서 발견되는 수도 많으며,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약 1/3 정도입니다. 갑상선 전체가 불룩하게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고, 좌우 어느 한쪽이 커지는 경우도 있고, 오래되면 혹처럼 단단하게 만져지기도 합니다. 이병에 걸리게 되면 피로하고 기운이 없고, 피부가 건조해지고, 근육통 혹은 관절통이 나타나고 손발이 저리고, 눈 주위가 붓고 추위를 많이 타기도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
1. 피곤하고 무기력하고 졸린다.
2. 기억력이 감퇴하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3. 추위를 못참는다
4. 눌러도 들어가지는 않는 부종
5. 식욕이 감소하나 전반적으로 몸이 붓기 때문에 체중증가가 나타난다
6. 기능저하증으로 부종이 생긴 경우에는 누른 자리가 들어가지 않는다
7. 혀도 붓기 때문에 혀의 감각이 이상하다
8. 성대도 붓기 때문에 쉰 목소리가 날 수 있다
9. 피부가 건조하고 땀이 잘 나지 않는다.
10. 모발이 거칠고 잘 부스러지며 눈썹 바깥쪽이 잘 빠진다
11. 관절통, 근육통
12. 월경불순
13. 맥박수가 느리다
※ 상기 증상들은 갑상선호르몬제재로 치료하면 거의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된다.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불룩하게 커져있고,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며, 갑상선자가 항체(피검사로 바로 알 수 있음)가 상당히 높은 수치로 나타나면 조직검사 없이 바로 하시모토갑상선염으로 진단할 수 있으나, 여러가지 애매한 점이 있을 때에는 세침흡인세포검사(가느다란 주사침을 찔러 세포를 흡인하여 검사하는 것)를 시행하면 진단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하시모토갑상선염의 경과를 관찰하는 도중에 확실한 혹이 나타나면 드물지만 악성임파종과의 감별을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갑상선호르몬 복용
기능저하증의 치료는 원인에 관계없이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소량씩 시작하여 점차로 유지량으로 늘려가는 데 갑상선호르몬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까지 4~6주 간격으로 기능검사를 주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제재는 안전한 약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복용하여도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부의 환자에서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회복되는 수도 있고, 그리고 정상으로 회복된 후에도 다시 기능저하증에 빠지는 수도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그리고 장기적으로 기능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수술요법
대부분 수술이 필요 없으나 갑상선호르몬제재를 투여함에도 불구하고 갑상선이 계속 커질 때, 또는 혹이 나타날 때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많이 받는 질문이기도 하지만 일부에서는 발병초기에 일시적으로 기능항진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것은 염증이 진행됨으로서 이미 만들어진 갑상선호르몬이 일시에 방출되기 때문이며 시간이 경과하면 기능저하증에 빠지게 되는데, 이 것은 치료가 잘못되는게 아니고 병의 진행과정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나누어서 갑상선자체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는 원발성(혹은 일차성)기능저하증과 뇌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중추성(혹은 이차성)기능저하증으로 나눌 수 있으나, 임신 중에는 중추성기능저하증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뇌에 이상이 생겨 기능저하증이 발생할 정도이면 임신에 관계하는 다른 호르몬 장애도 같이 나타나므로 임신자체가 성립될 수 없기 때문이다.
심한 기능저하증이 있는 여성은 프로락틴(분만 후에 젖이 나오게 하는 호르몬)이 증가하여 임신 및 분만에 관계없이 젖이 나오게 되며, 이 프로락틴의 분비가 증가됨으로써 정상적인 배란이 안되고 월경불순 혹은 일부에서는 무월경도 나타난다. 따라서 임신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임신이 되더라도 유산의 가능성이 크고 태반조기박리 등 임신의 합병증이 매우 높고, 저체중아, 사산 등 신생아에 대한 합병증의 빈도도 높다.

◆ 다음의 경우에는 기능저하증을 염두에 두고 산전 갑상선기능검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1. 갑상선 기능저하증 혹은 갑상선종의 증상이 있는 경우
2. 과거에 갑상선질한을 앓았던 적이 있는 경우
3. 항갑상선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4. 가족중에 하시모토씨갑상선염 혹은 (그레이브스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경우
5. 자주 유산을 하는 사람

불현성기능저하증(임상증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지만 갑상선기능검사상 약간의 이상이 있는 상태로 언제든지 발병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있는 경우뿐 만 아니라 현재 기능저하증이 있는 임산부는 즉시 갑상선호르몬으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비임산부에서는 소량부터 시작하여 양을 점차 늘려가지만 임산부에서는 필요량을 바로 투여한다. 갑상선호르몬으로 치료를 시작한 후 4~6 주 마다 갑상선기능검사를 시행하여 약의 유지량을 조절한다. 임신 전에 기능저하증을 진단받고 투약을 하고 있던 많은 환자에서 갑상선 호르몬의 요구량이 약간 증가하는 경우도 있는데 분만 후에는 원래의 양으로 회복 된다.
갑상선호르몬제재는 정상적인 갑상선에서 만들어지는 갑상선호르몬과 같기 때문에 임신 중에 복용하여도 비교적 안전하며 의사의 처방에 의한 정확한 유지량을 복용하면 엄마나 태아 모두에게 안전하다. 그러나 문제는 임신 중에 복용하는 모든 약은 태아에게 해롭다고 생각하여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가장 위험하다는 점이다.

     출처:http://health.gose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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