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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호르몬이 혈액 내로 과다 방출되어 일어나는 증상을 가진 모든 질환을 총칭하여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 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것이 그레이브스 병이며 따라서 이 질환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외부에서 어떤 물질이(항원) 우리 몸에 들어오면 우리 몸에는 거기에 대항하여 군사를(항체) 일으키게 되는데 이것이 정상적인 우리 몸의 면역체계입니다. 그러나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갑상선 내의 일부 조직을 적이라 생각하여 우리 몸에서 거기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어 갑상선을 자극함으로서 호르몬의 과잉생산이 일어나게 되는 것인데 이것을 자가면역성 질환이라 하며 그레이브스 병이 대표적입니다. 그 외 유전적인 요인도 있는데. 그레이브스 병 환자의 가족 중에 같은 병이 있는 경우가 많고 친족 중에서도 발견되는 수가 많습니다. 이란성 쌍생아에서도 발병할 수 있으나 일란성 쌍생아에서 이 병에 걸릴 가능성은 훨씬 높아 50%나 됩니다. 그러나 일란성 쌍생아에서의 발병율이 50% 정도밖에 안되는 것은 이 병이 자가면역성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데, 유전적인 요인 외에 환경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환경적 요인 중에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이 스트레스인데, 심한 스트레스에 의한 자극이 갑상선 기능에 변화를 초래하고,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쳐 갑상선을 자극하는 역할을 할 수가 있다고 의심되지만. 확실하게 증명된 것들은 아니고 동물실험에서 어느 정도 밝혀진 바 있습니다. 이 병에 걸리게 되면 갑상선이 비대해지면서 목 앞 부분이 불룩하게 부풀어 오르게 되고(사진), 성격이 과민해지며 식욕이 있어서 많이 먹게 되지만 에너지의 과다한 소비로 체중감소가 일어나고 쉽게 피곤을 느끼고, 그리고 다른 사람에 비하여 더위를 못 참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며, 손이 미세하게 떨리고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눈이 튀어나오는 안구 돌출증은 서양인에 비해 그다지 빈도는 높지 않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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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은 매우 간단한데 혈액을 채취하여 갑상선기능검사를 하면 되고 보조적으로 초음파 검사, 동위원소촬영 등을 시행합니다.
■ 기능항진증의 증상 1. 식욕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체중감소가 일어난다. 2.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못 참는다. 3. 심한 피로감과 전신 쇠약감이 있다. 4.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린다. 5. 하지에 주기적인 마비가 올 수 있고 근육이 약해져 계단 을 오르기가 힘이 든다. 6. 피곤하고 신경질적이다. 7. 폐경기 여성에게서 골다공증이 나타날 수 있고, 관절통이 나타난다. 8. 설사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9. 특별한 이유가 없이 피부가 가렵다. 10. 손톱이 잘 부스러지고 때로는 손톱과 그 밑이 뜨는 조 갑박리증이 나타난다. 11. 손이 미세하게 떨린다. 12. 월경 및 임신과의 관계는 본문 참조 바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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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로는 항갑상선제 투여, 방사성 요드 투여 및 수술요법이 있는데, 국내의사들의 치료 경향을 보면 80%에서 항갑상선제 투여를, 10%에서 방사성요드 투여를, 그리고 나머지 10%에서 수술을 시행합니다.
▶ 항갑상선제투여 항갑상선제 투여의 개념은 질병자체를 완전히 치유하는 게 아니고 장기간 재발하지 않는 상태로(관해상태) 유지하는 것이며 따라서 장기간 투약할수록 재발율이 낮으며 대개 1~2년 동안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하는데 증상이 좋아졌다고 환자임의로 투약을 중단하면 재발하는 수가 많습니다. 약을 먹은 후 약 2 주가 되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4~6주정도 지나면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이 때부터 양을 서서히 줄여 최소량으로 유지요법을 시행한다. 투약 기간은 1~2년이며, 치료종결시 자가항체검사로 예후를 어느 정도 예견할 수는 있으나, 절대적인 것은 못되며, 대부분의 재발은 치료종료 후 첫 2년내에 나타나며 특히 3개월 이내에 30% 가 재발합니다. 따라서 첫 1년은 3개월 간격으로, 다음 1년은 6개월 간격으로 주기적인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기능항진증 환자로부터 자주 받는 질문이지만, 요드섭취량에 따라 항갑상선제 치료에 대한 반응이 차이를 보인다는 보고도 있지만 일정 기간 치료 후에는 차이가 없으므로 요드를 다량 함유한 김, 미역 등의 해조류의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없습니다. 항갑상선제는 비교적 부작용이 드물지만 가장 조심하여야 할 부작용은 혈액내의 백혈구가 감소하는 무과립구증인데, 보통 치료를 시작하고 첫 1~3 개월에 후에 나타납니다.(0.5-1.0%) 보통 목감기처럼 인후통을 동반하면서 고열이 나타나는데, 이때는 항갑상선제의 투약을 즉시 중지하고 항생제를 투여하면 대부분 회복되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패혈증으로 진행하면 상당히 위험하게 됩니다. 따라서 항갑상선제를 투여하는 모든 환자들은 열을 동반한 목감기 증세가 나타나면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빨리 병원을 찾아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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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사성요드복용 방사성요드를 복용하면 이 속에서 나오는 비교적 파괴력이 약한 베타선이 갑상선 조직을 서서히 파괴하는 것인데, 한번 파괴되면 다시 회복될 수 없습니다. 과거에는 이로 인한 갑상선암, 백혈병, 유전적손상 등을 우려하여 제한하였으나 현재까지 이러한 합병증이 발생되었다는 보고도 없고 여러 연구에서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아직도 많은 의사들이 성인남자와 40세이후의 여자들에게서 만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최근에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 확인되어 우리나라에서도 미국과 같이 일차치료법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거의 대부분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발전되는 단점이 있으며 임신 수유 중에는 사용하지 못합니다. 항갑상선제에 과민성 반응이 심해서 약제를 사용할 수 없거나, 나이가 많고 수술에 위험성이 높은 경우나, 수술요법으로 치료받은 후에 재발한 경우에 사용하게 됩니다.
▶ 수술요법 수술요법은 2년 이상 항갑상선제의 투여가 필요한 경우에 고려되며 그 외 항갑상선제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 치료 후 재발한 경우, 항갑상선제에 대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 등에서는 수술이 권유됩니다. 수술요법은 갑상선의 일부를 남기고 거의 모든 조직을 절제하는 방법인 갑상선 아전절제술인데, 너무 적게 절제하면 기능항진증이 지속되고 너무 많이 절제하면 기능저하가 됩니다.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남기는 양을 균일하게 정할 수는 없지만, 그레이브스병은 자가면역 질환이기 때문에 갑상선 조직 내에 림프구 침윤정도에 따라 갑상선의 남기는 양을 정할 때에 참고 할 수가 있습니다. 림프구 침윤이 많은 경우에는 같은 양을 절제하여도 림프구 침윤이 적은 경우보다 기능저하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따라서 절제하기 전에 림프구 침윤상태를 조사하여 절제량을 정하면 비교적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수술 후에 기능항진증이 재발되는 경우와 기능저하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각각 10%정도되는데, 기능항진증이 재발되는 경우보다는 차라리 기능저하증이 되는 것이 차후 병 관리에 더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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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으면 임신이 잘 되지 않으며, 비록 임신이 되었다 하더라도 초기유산, 조산, 저체중아 분만 등의 합병증이 잘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임산부에서 기능항진증이 진단되면 머뭇거리지 말고 즉시 치료를 해야 한다. 그러나 임신 전부터 충분히 치료를 받아 갑상선 기능이 정상이고, 현재 유지량의 항갑상선제를 복용하고 있는 도중에 임신이 되었다면 이러한 위험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임신 중에 기능항진증이 진단되어 치료를 시작한 경우에는 위험성이 일반적으로 조금 높다고 알려져 있다. 기능항진증의 치료약은 PTU(Propylthiouracil) 및 메티마졸의 두 가지가 있는데, 임신 중에는 PTU를 많이 쓴다. 이유는 PTU 가 메티마졸보다 태반을 통과하는 양이 적기 때문이다. 임신이 경과하게 되면 기능항진증의 증상이 완화되는 수가 많기 때문에 복용양을 점차로 줄여 나가야 하며 임신 36주 이후에는 항갑상선제의 투여를 중지하고 상태를 관찰하기도 한다.(그러나 이 것은 병자체가 낫는 게 아니고, 분만 후에는 원래의 증상대로 돌아가는 것이 보통이며 따라서 복용양을 다시 늘려야 한다) 따라서 임신 중에는 갑상선기능검사를 자주 하여 갑상선호르몬의 상태를 빨리 파악하여 적절히 대처해 나가야 한다. 만약에 엄마의 갑상선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많은 양의 항갑상선제를 복용해야 한다든지, 항갑상선제에 대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난다든지, 할 때에는 임신 중기에 수술을 고려해야 하지만 동위원소는 태반을 통과하기 때문에 금기사항이다. 분만 후에 엄마가 모유를 먹이는 것을 원할 때에도 역시 모유로 분비가 적은 PTU를 사용한다. 기능항진증이 있는 여성이 임신을 원할 경우에는 항갑상선제를 충분히 복용하여 갑상선기능이 정상으로 된 뒤에 임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방사성동위원소나 수술을 받은 환자는 초기에는 갑상선상태가 불안정하며 상태의 변화가 다양하기 때문에, 1년 뒤 갑상선의 기능이 안정되면 임신을 고려하는게 좋다. 따라서 빠른 시일 내에 임신을 원하는 여성은 항갑상선제로 치료를 한 후 임신을 하고, 분만 후에는 적절한 치료방침을 정하여 치료를 하도록 한다. <출처:http://health.goseong.or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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