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15. 12:17ㆍ마음의 양식 독서
카인의 후예
작가
황순원
줄거리
토지 개혁을 앞두고 농민 대회가 소학교 운동장에서 열리고 지주인 박용제와 그의 조카 박훈은 인민 재판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재산을 몰수하는 가운데, 훈을 좋아하는 오작녀의 아버지 도섭 영감은 훈이 네 토지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다 오작녀의 저지로 못하게 되고 홧김에 도끼를 메고 동구 밖으로 나와 훈이 할아버지의 송덕비를 때려부순다.
마을 사람들은 공작 대원이 시키는 대로 지주들의 돈을 강탈했다. 얼마 후 훈은 사촌동생으로부터 삼팔선이 굳어져 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훈은 혁이의 소개로 평양에 가고 혁의 동창생을 만나 월남할 계획을 세운다. 그 후 혁의 아버지 박용재는 탄광에서 도주하여 저수지에 빠져 죽으려는 결심을 하지만 공작 대원과 도섭 영감에게 붙들린다. 그러나, 트럭에서 절벽으로 떨어져 자살하고 만다.
훈은 혁과 떠나기 전 도섭 영감을 죽이기로 결심하고, 영감을 찾아가 뒷산으로 올라가 칼로 찌른다. 이를 보고 달려온 도섭 영감의 아들 삼득이는 훈에게 누이인 오작녀를 데리고 떠나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