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15. 12:20ㆍ마음의 양식 독서
나무들 비탈에 서다
작가
황순원
줄거리
6·25를 겪으면서 모든 사람들이 입게 되는 육체적 및 정신적 피해에 대한 이야기이다.
동호는 창녀와의 교섭에 죄책감을 느끼고, 옥주와의 교섭이 있고 난 뒤부터 걷잡을 수 없는 세력으로 기울어지게 되고, 끝내 자신을 질책하던 그는 총으로 옥주를 죽이고 유리 술병 조각으로 자살한다.
선우상사는 살인의 죄책감 때문에 미치게 되고 현태는 자신의 우월감이 빚어낸 여러 가지 잘못에 대한 죄책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무위와 나태 속에 나날을 보내며 방황을 한다. 또한, 현태와 동호에의 플라톤적인 사랑의 집념에서 헤어나지 못한 숙은 결국 자기 순결을 잃고 만다. 숙 은 결국 자기에게 주어진 일은 자기 힘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 소설은 주인공들이 모두가 지나친 자의식을 지니고 있으며 인간 관계에 있어서 이것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