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문화제(2)
-
빵 터진 눈썹 백구
지난 주말 강원도 양양군에서는 35회 현산문화제가 열렸습니다. 현산 문화제는 양양지역 향토문화의 특성을 살린 고유한 독창성을 부각 시키기 위하여 장군성황제를 비롯하여 신석기인 가장행렬, 불교제등행렬, 양주방어사 행차, 대포수군만호행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전 및 영신행렬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야제 다음 날에는 양양 오일장과 겹쳐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찾았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난 후 축제장을 둘러보기 위해 운동장으로 향했는데 난전에서는 각설이 공연 소리가 흥겹게 들리고 운운동장에서는 연신 커다란 함성 소리가 들렸습니다. 급하게 장터를 가로질러 운동장으로 가는데 갑자기 앞으로 가던 형님이 뭔가를 보고 박장대소 하더군요. "아니, 뭘 보고 그렇게 웃어요?" "응....저기 저 강아지 좀 ..
2012.06.12 -
거북선이 동해안에 온 까닭은?
왜군이 가장 두려워하던 충무공 이순신의 걸작 거북선이 동해안에 나타났다. 바다를 호령하던 용머리에서는 금방이라도 붉은 화염이 발사될 것 같고 하늘로 승천하는 용과 포, 돗대 등 옛 모습 그대로다 이 거북선은 양양에 사는 전호선 씨가 지난 2004년부터 제작을 시작해 약 4년여의 노력 끝에 완성된 것으로 2008년 현산 문화제에서 거북선 체험의 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간판 제작이 직업인 전 씨는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거북선 제작을 잊지 못해 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들었다고 한다. 손재주가 남달랐던 전 씨는 거북선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만 가지고 스스로의 힘으로 설계도를 만들었다는데 길이 15m,폭 3.3m, 높이 4.2m로 이동이 가능한 거북선은 서른 명이 앉을 정도로 공간도 넓다고 한다. 거북선의 이동바퀴는..
2008.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