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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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녹슨 그랜저에 대한 실망 혹은 아쉬움....
7월말 본격적인 피서가 시작되면서 동해안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평소에 주차하기 쉬웠던 곳도 외지에서 몰린 차량으로 주차하기 쉽지 않아 소도읍 양양군청 주변에서 주차하기 정말 어렵다. 오늘 오전에도 출근했을 때 주차할 곳이 없어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결국 의회사무실에 주차를 했다. 아침부터 훅훅 달아오르는 날씨 탓에 도로를 걷는 사람을 보기 힘들 정도로 날이 뜨겁다. 아, 올여름 폭염을 또 어찌 견디나..... 오전내내 사무실에서 밀린 업무를 보다 점심식사를 위해 사무실을 나섰다. 평소에 늘 가던 식당으로 가려고 사무실을 돌아가는데 차량 한 대가 눈에 띄었다. 현대자동차 그랜저였는데 보기 민망할 정도로 차량에 녹이 많이 나있었다. 현대 그랜저TG L330은 2005년 5월 출시되었으니 이제 10년..
2015.08.17 -
눈에 쏙 들어오는 피서지 민박집 간판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국이 가마솥 더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탓일까요?....예전보다 일찍 개장한 해수욕장은 해수욕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특히 팔월의 첫날인 오늘 아침 출근길은 그야말로 전쟁이었습니다. 평소 많이 밀리던 대포항은 오히려 한산한데 물치항 지나 낙산사로 향할 때 부터 밀리기 시작한 차량들로 거북이 운행을 했습니다. 마음은 급한데 차는 앞으로 나가질 못하니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하기사 해마다 여름이면 겪는 고통이니 받아들여야 겠지요...ㅎㅎ.. 5분이면 될 곳을 20여분 넘게 걸려 낙산사 입구에 도착했는데 낙산사로 향하는 차들 때문에 지정체를 반복하다 두번째 신호등에 걸렸을 때 눈에 쏙들어 오는 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닷가 방향 대로변에 있는 콘도식 민박집인데 ..
2012.08.01 -
노랗게 변해버린 두통약 왜 그런가 했더니.....
해마다 이맘 때면 관광지에 사는 사람들은 무척이나 피곤합니다. 피서를 오는 친구나 가족 그외 지인들을 접대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파김치가 되기 일쑤입니다. 어제는 피서가 막바지에 이르러서 그런지 4팀이 찾아와 곤욕을 치렀습니다. 다행히 한 친구는 일 때문에 못오고 다른 친구들과 지인은 얼굴도 보지 못했습니다. 미리 약속을 하고 오는 친구들이라면 시간을 조정해서라도 만날 수 있었을텐데 갑자기 찾아오다 보니 시간이 겹쳐 그냥 돌아가고 한 친구와 주문진 해변에서 새벽 두 시 까지 회포를 풀었습니다. 미리 친구가 잡아놓은 추어탕과 다슬기 해장국을 먹고 주문진 어시장에서 회를 떠서 야경이 아름다운 백사장에서 마시는 술맛이 참 좋더군요. 그런데 유리 술잔이 아닌 큰 종이컵으로 마시다 보니 술에 대중이 없어 평소 보..
2010.08.13 -
아내가 해수욕장에 가지 않는 이유
올해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동해안 계곡이나 바다로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기승을 부리는 폭염과 서울 춘천과 동홍천 고속도로의 개통 그리고 용대리 터널과 4차선 확포장 공사로 통행시간이 단축되어 동해안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만큼 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며칠전에는 피서지 아르바이트학생들이 피서온 대학생을 집단 성폭행해서 구속되는 불미스런 사고도 있었고 또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물놀이를 하다 익사를 하는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습니다. 또 해수욕장 안전지역에서 튜브로 물놀이를 즐기던 사람들이 해류에 떠밀려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되는 아찔한 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7월 27일 고성군 삼포해수욕장에서 있었..
2010.07.28 -
피서지에서 친구와 오줌을 마신 사연
요즘 산과 바다 계곡 어디를 가나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피서가 절정을 이루고 있지만 올해는 이상 기온 때문에 물놀이를 즐길 때 추위를 느낀다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나 저온현상으로 농작물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보도를 들을 때 마다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피서철이 한창일 때 피서지에 사는 사람들은 되도록이면 밖으로 나가려 하지 않는다. 물론 친척이나 지인들이 찾아오는 경우라면 할 수 없이 바다나 산으로 가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집에서 조용히 피서를 즐기곤 한다. 왜냐하면 사람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피서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특별한 일을 제외하고는 되도록 차를 몰고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 가는 곳 마다 차량이 지정체되는 것을 뻔히 알고 있는데다 그 속에 함께 묻..
2009.08.07 -
여름 피서지에서 사라져야 할 것들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었다. 7월 1일 개장한 해수욕장도 있었지만 그동안 장마와 겹쳐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이제 이번 주말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하면 곳곳마다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해수욕장 개장일이 늘어나 8월 31일까지 운영되는데 개장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피서지를 찾는 사람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피서가 시작되면 늘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데 수영실력을 맹신하고 경계선을 넘어가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있었고 몇년전에는 바다를 가르던 제트스키에 맞아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그외 피서지에서 얼굴을 찡그리게 하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는데 올해 피서지에서 사라져야 할 것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하조대 해수욕장 by golbenge (골뱅이)..
2009.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