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결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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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고치러 기도원에 들어간 친구 결국은....
지난 주말 초등학교 동창회에 가서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워낙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라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며 오지 않은 친구들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맨처음 화제는 동창들의 근황이었는데 애석하게도 여섯명의 친구들이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중 가장 가슴 아픈 사연은 폐결핵으로 죽은 여자 동창생이었습니다. 그 친구는 또래 친구들 보다 나이가 두 살 많았습니다. 2년을 꿇고 학교에 입학한 그 친구는 6년 내내 같은 반에 있었습니다. 유난히 키가 컸고 얼굴은 늘 핏기없이 늘 창백한데다 몸도 말라서 달리기를 무척이나 잘 했습니다. 공부에는 별 관심이 없었고 만화책을 즐겨읽던 친구는 동생과 같은 학년에 다니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해서인지 학교에서 별로 말이 없었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
2010.04.07 -
감기 와 기침
기침 감기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잦은 기침 증상을 보이는 감기 환자들이 늘고 있다. 찬 공기로 인한 기침은 물론 콧물·코막힘,근육통 등을 동반한다. 문제는 이러한 감기 증상 중 유독 기침만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실제로 끊이지 않는 기침 때문에 병원을 찾은 환자가 지난달에 비해 하루 평균 2배 증가했다. 대개 감기로 인해 마른 기침이 계속되다가 가래와 함께 기침의 강도가 세진 경우로,목 점막이 부은 것이 원인이다. 이런 환자들은 숨이 차고,숨 쉴 때 가슴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천식형 기침과 달리 마른 기침만 계속되는 것이 특징. 이른바 ‘기도 과민증’이다. 잦은 기침으로 인해 기도가 예민해져 아주 작은 자극에도 기침이 터지게 되는 것이다. 기도 과민증 환자들은 기침이 만성화돼 밤잠을 ..
2007.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