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와 기침

2007. 12. 22. 15:43편리한 생활정보

기침 감기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잦은 기침 증상을 보이는 감기 환자들이 늘고 있다. 찬 공기로 인한 기침은 물론 콧물·코막힘,근육통 등을 동반한다. 문제는 이러한 감기 증상 중 유독 기침만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실제로 끊이지 않는 기침 때문에 병원을 찾은 환자가 지난달에 비해 하루 평균 2배 증가했다. 대개 감기로 인해 마른 기침이 계속되다가 가래와 함께 기침의 강도가 세진 경우로,목 점막이 부은 것이 원인이다. 이런 환자들은 숨이 차고,숨 쉴 때 가슴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천식형 기침과 달리 마른 기침만 계속되는 것이 특징. 이른바 ‘기도 과민증’이다. 잦은 기침으로 인해 기도가 예민해져 아주 작은 자극에도 기침이 터지게 되는 것이다.

기도 과민증 환자들은 기침이 만성화돼 밤잠을 설칠 뿐 아니라 갑작스럽게 터지는 기침 때문에 가슴이 먹먹하거나 목에 통증을 느끼곤 한다. 일부러 하는 듯한 기침 때문에 주위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을 때도 있다. 기본 체력이 받쳐준다면 특별한 치료없이 나아지기도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면 장기화되기 일쑤. 방치할 경우 기관지가 더 약해지고,이로 인해 기침을 더 많이 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기도 과민증은 감기뿐 아니라 축농증,코가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식도염,만성기관지염,기관지 확장증 등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해 빠른 치료가 필수적이다. 기침과 함께 통증이 있거나 기침 소리가 변하는 경우에도 위험하긴 마찬가지. 특히 기침을 할 때 피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숨이 가빠진다면 심각한 질병을 의심해야 한다. 급성으로 나타나는 심한 기침은 폐렴,폐결핵,폐색전증 같은 병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상기도 감염형 기침은 3주정도 지나면 소멸되는 것이 기본이다. 이보다 오래 간다면 방사선 촬영,폐기능 검사,객담검사,알레르기검사,혈액검사를 받아 원인질환을 밝혀내야 한다.

기도 과민증은 약물 치료가 기본이다. 여기에 생활 환경을 잘 맞추면 쉽게 나을 수 있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찬 음료는 피한다. 담배와 커피,술은 금물. 맵고 기름진 음식이나 과식도 좋지 않다. 가벼운 맨손 체조를 5∼10분정도 매일 반복하면 기본 체력이 증강돼 기침이 오더라도 쉽게 물리칠 수 있다. 잦은 기침으로 인한 체력소모를 보충하기 위해 충분한 영양 섭취도 필수. 또 정신적,육체적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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