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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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에 모처럼 활기를 찾은 재래시장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재래시장은 모처럼 활기차 보였습니다.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작인데 벌써 주차장은 마차라서 대기하던 차량이 그냥돌아가기도 합니다. 그동안 대형마트에 밀려서 고전하던 재래시장이 오늘 만큼은 사람사는 냄새가 폴폴 납니다. 600여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재래시장 주차장은 아침부터 만차입니다. 들어가지 못하고 차를 돌리는 모습도 보이는데 주차장이 좀더 넓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차를 주차할 곳이 없어 기다리는 차량도 눈에 보입니다. 한가위에 재래시장을 찾는 사람이 많다는 징조겠지요... 어물전 시장에는 차례상에 올릴 생선을 사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생선도 예전보다 다양해졌고 물건도 많았습니다. 1년중 가장 큰 대목이라는 상인들의 말이 실감나는데....아마도 내일이..
2008.09.12 -
수산시장 아주머니의 재활용 아이디어
고향에 가려고 수산시장을 들렀다.아버지가 좋아하시는 물곰을 사려고 시장 이곳저곳을 다녀보니 오늘따라 수산물이 풍부하다...한 마리 3~5만원하던 물곰이 1~2만원으로 뚝 떨어졌다. 마음놓고 물곰을 사갈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다행스러웠다. 그런데 1층 시장상인들은 문을 모두 걸어 잠그고 시청으로 몰려갔다고 한다. 이마트에 이어 대형마트인 농협의 하나로마트가 시장 근처로 들어올 예정이라 반대운동을 하러 갔다는 것이다. 작은 도시에 대형마트가 왜그리 많이 들어오는 것인지 애타는 상인들 마음이 이해가 간다. 지난번 이마트가 들어오고 나서 재래시장은 직격탄을 맞았는데 이번에 하나로마트까지 입점하면 재래시장은 고사될 것이라는 것이 상인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현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재래시장을 현대화하는 작업을..
2008.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