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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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같은 국민 아버지상 최불암을 기억하다.
KBS 1TV 대표 맛여행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이 2011년 1월 6일, 첫 촬영 거제도편을 시작으로 2021년 1월 10주년이 되었다. 매주 목요일 오후7시 40분에 방영되는 한국인의 밥상은 방송인 최불암이 전국8도를 돌며 10년간 8000여 가지의 음식을 선보였는데 평범한 사람들이 차려낸 음식들 속에 스며있는 특별한 사연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에 아련한 향수와 그리움을 쌓이게 했다. 느리면서 정감있는 최불암의 나레이션 역시 토속적인 된장맛이 배여있어 어릴 적 고향을 연상시키곤 하는데 이 시대의 아버지상을 지니고 있는 대표적인 배우가 아닐까 생각된다. 본명이 최영한인 최불암은 서울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 사이에 위치한 불암산에서 예명을 따왔다고 했는데 이런 연유로 나중에 노원구청으로부터 불암산 명예 ..
2021.01.10 -
정주영씨 소떼 몰고 갈 때 산 땅 알고 보니....
사라지지 않는 기획 부동산의 피해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서 기획부동산에 피해와 예방법을 소개한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법이 아무리 바뀌어도 기획부동산에 피해를 당했다는 사람들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기획부동산을 근절시키기 위해 2006년 토지를 분할하지 못하도록 법규를 만들었지만 그 이후에도 교묘하게 법망을 빠져 나가는 기획부동산 때문에 곳곳에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접경 지역의 경우 남북관계의 기류에 따라 부동산 경기가 급탕과 온탕을 오가는데 그럴 때 마다 기획부동산이 설쳐 수없이 많은 임야가 난도질 되었습니다. 또 2002년 양양 국제공항이 개항했을 때 개발하기 힘든 농림지에 보존임지였던 주변 임야들을 기획부동산이 수십배의 폭리를 취하고 사라져 피해자가 속출했습니다. 13..
2011.12.28 -
기차역이 들어선다는 기획부동산 전화 황당해...
며칠 전의 일이다. 오전에 사무실에 나갔다 오후에 집에 들어와 잠시 쉬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요즘 가장 많이 걸려오는 전화 보이스피싱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기획부동산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예쁜 여자 텔레마케터인듯한 아가씨는 좋은 소식이 있어 전화를 했다면서 00에 기차역이 생기는 역세권에 좋은 땅이 있으니 잡아놓으라고 했다.참여정부 시절에 기획부동산을 근절시키기 위해 필지분할을 할 수 없도록 한 후에 잠잠했던 기획부동산이 또 다시 기승을 부린다는 보도를 접한 터라 금새 낌새를 알아 챌 수 있었는데 아가씨는 예의 상냥하고 빠른 말솜씨로 숨돌릴 틈없이 이야기를 해나갔다. 그런데 아가씨가 이야기를 들으며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바로 내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 기차역이 들어선다는 것이었다.이곳 동해안..
2009.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