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에 황어가 많은 이유 알고 봤더니...
오랜만에 영랑호에 들러보았다. 아침 일찍 아들을 등교시키고 영랑호를 한바퀴 돌아볼 심산으로 범바위를 지나 장천으로 올라가는 갈림길로 접어들었다. 지난번 폭설에 부러진 전봇대들이 아직도 그대로 널브러져 있는 길을 지나 만나는 곳에는 화랑도 조각공원이 있는 곳으로 장천에서 내려오는 하천과 닿아있는 곳이다.이곳은 석호인 영랑호가 바닷물을 터놓을 때 마다 염수에 쫓겨 잉어들이 떼지어 몰려드는 곳이기도 하다.올초에도 영랑호는 장사동쪽 바닷물을 열어 영랑호의 염도가 올라갈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그런데 막상 다리 아래를 바라보니 잉어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물도 예전보다 많이 깨끗해보였다.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훌라후프를 돌리거나 다양한 운동을 즐기고 있었다. 나는 조약돌로 만들어 놓은 지압보도 위를 왕복..
2009.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