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했던 고속도로 차량 역주행
벌써 2011년 12월이 목전입니다. 2011년도 예년처럼 뒤돌아 볼 여유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렸던 한 해 였는데 좋은 기억 보다는 나쁜 기억이 더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그중 가장 악몽 같은 기억은 아마도 7월 22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 때 터널이 막혀 오도 가도 못하다 결국 고속도로를 역주행 하던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2011년 7월 25일 부터 28일 까지 쏟아진 집중 호우로 우면산 산사태와 춘천 소양댐 입구 마을 산사태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나던 바로 전날 아내와 함께 서울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26일 오후 속초를 떠난 지 한 시간 후 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빗줄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거셌습니다. 자동차 와이퍼를 가장 빠르게 틀어도 앞이 보이지 않아 갈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지던 비.....
2011.11.29